2013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결과에 대한 단상.



2013,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결과를 보면서 든 단상 몇가지.



1. KT는 삼성에 원수 졌나.

며칠전 삼성 송삼봉 단장이 우리는 FA보다 유망주나 잘 키우겠단 식으로 인터뷰했는데

KT가 삼성을 탈탈 털어감.



2. 삼성, SK, LG, 두산, 넥센 심지어 NC도 5명씩 털렸는데

 롯데 2명, 기아 1명, 한화 1명 이걸 잘 묶었다고 해야할지

선수층이 얇다고 해야할지-_ - 



3. 넥센은 김민우-신현철 음주운전 듀오에 대한 처리 때문에

그간 골치 아팠을텐데, 차라리 속이 후련할듯.



4. 롯데는 고원준을 상무보내고, 얼빠들의 공백이 염려되었는지-

크보 최고의 꽃돌이 심수창을 영입함.

심수창이 2011년 롯데와의 경기에서 786일만의 승리투수가 될때,

덕아웃에 있던 김시진과 타임부르고 올라와 공을 챙겨주던 정민태,

그리고, 승리투수가 되었던 심수창이 모두 꼴데에서 다시 만나다니-_ -

김시진-정민태-심수창 끈끈한 한양대 동문;;;

어쨌거나 심수창은 2차 드래프트 대상으로 나쁘지 않은 선택인듯.

일단, 꼴데 유니폼 모델만 시켜도 연봉 5,50만원 값은 할듯



5. 이여상이라니.. 한화는 잉여상을 못잡을 정도로 선수층이 두꺼운 팀이었던가.

아무래도 꼴데는 황재균을 군대보낼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금메달 못따면.. 이 문제가 아니라,

박석민과 최정이 버티고 있는 대표팀에 과연 황재균이 낄 수 있을 것인가.



6. 좌완불펜 없기로 유명한 두산은- 역시나 첫번에 바로 좌준혁을 뽑았음.

이승호 FA영입때 보상선수로 SK에 갔던 좌준혁은 본의아니게 저니맨이 되었는데,

과연, 두산이 기대하는 성공적인 좌완불펜이 될 수 있을까.



7. 좌완불펜이 없다던 두산은 그와중에 좌완 이혜천을 내놨는데,

두산은 빡빡한 샐러리캡에 연봉 2억짜리 이혜천을 내놓게 되서

그냥 속 시원할듯.



8. 두산 임재철이 LG로 간건 참 눈에 띄는데,

외야수 모으기로 유명한 LG가, 이대형 하나를 떠나보내자마자

또 외야수 하나를 채우다니-_ -

LG는 외야만 갖고 야구할 것인가.

하지만, 임재철은 아마 LG에 있는 외야수들 중에 아마 어깨는 제일 좋을테니,

넓은 잠실을 쓰는 팀의 입장에서 한결 이해는 된다.

그나저나, 임재철은 두산에서 은퇴하고 싶었을텐데

기분이 어떨지 모르겠네.



9. 그나저나, 다른팀은 다 3명씩 뽑는데

롯데는 무슨 배짱으로 2명만 뽑았나.

뭐 기회를 못얻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취지니까

안쓸꺼면 안뽑는게 맞긴 한데, 그래도 왠 배짱?

최준석 보상선수도 줘야하는데.. 음.



10. 2차 드래프트는 제도 자체는 참 좋은 것 같은데,

의외로 이 40명이라는 숫자가 좀 모자란 감이 있어서

데뷔 2년차 정도까지는 빼놓고 보호해주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정도를 가지고 팀 전력 평준화네 어쩌네 하는건 엄살이지만,

그래도 신인들을 키우는데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일듯.




Posted by 크리에이티브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Arthur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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