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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NES LIONS


2015 칸 광고제에서 발견한 이슈들

 올해 칸 광고제에서는 기술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마케팅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기술은 더 새로운 것, 더 창의적인 것을 갈구하는 모두에게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하지만 결국 칸이 손을 들어준 쪽은 기술이 만들어내는 가치였다.


  글 _ 황혜린(어카운트솔루션 3팀 대리)


 지난 6월말 열린 제 62회 칸 광고제는 또 한 번 역대 급의 숫자를 경신했다. 개최 이래 최다인 4만 133점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심사위원만 무 려 336명, 참관단 규모도 1만 3,000명을 훌쩍 넘었다. 

 과연 세계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축제다운 숫자들. 한국 입장에서도 이번 광고제는 꽤 큰 의미가 있지 않았나 싶다. 최초로 한국 국적의 퓨처라이언즈 수상자도 나왔으니 말이다. 그래서일까. 참관단보다도 앞서 사무실에 있는 동료들이 전해 오는 수상 소식 덕분에, 서울발 실시간 SNS 피드는 칸 현지보다도 뜨거웠다. 본 관람기에서는 주요 수상작과 세션 내용을 바탕으로 주목할만한 몇 가지 이슈들 에 대해 공유해보겠다.




공공을 위한 아이디어들의 활약 


 기술력의 향상으로 인해 단순한 품질 경쟁이 무의미해지면서 기업이 표방하는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점점 소비자는 안전을 생각하는 전자 회사, 어린이의 건강한 식생활에 기여하는 식품 회사를 선택하고 있고, 내로라 하는 브랜드들에서부터 앞다투어 관련 캠페인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올해 칸 광고제는 이러한 흐름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올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던 작품들을 살펴보면 유독 공익성이 돋보이는 컨텐츠 들이 많았는데, 특히 안전과 건강을 생각하는 아이디어들이 기술과 결합하여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트럭에 의해 시야가 가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트럭 뒤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 도로 상황을 생중계한 삼성전자의 “안전 트럭(Safety Truck)”을 비롯하여, 자동차 불빛에 반응하는 특수 제작된 스프레이로 자전거 사고를 예방하는 볼보의 “생명의 페인트(Life Paint)” 등이 대표적 케이스이다. 또,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터키 여성들이 비밀리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만든 보다폰의 어플리케이션 “우리끼리(Between Us)”는 미디어 부문에서 터키 최초의 그랑프리를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공익광고 중 우수작을 가리는 그랑프리 포 굿(Grand Prix for Good)은 ALS협회의 “아이스 버킷챌린지(Ice Bucket Challenge)”에 돌아갔다. 마지막 시상식에서는 이 캠페인의 주창자인 팻 퀸(Pat Quin)이 함께 등장하여 기립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성(性) 평등에 대한 이야기들 


 올해 조직위에서는 “글라스 라이언(Glass Lion)” 부문을 신설했다. 페이스북 COO 셰릴 샌드버그와의 협업으로 시작된 글라스 라이언은 성(性)에 대한 편견 과 고정관념에 대항하여 문제를 제기하고 변화를 주도해나가는 작품을 대상으 로 한다.(이름에서 분명하게 알 수 있듯이 이 부문명은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만연한 유리 천장(Glass Ceiling)으로부터 나왔다고 한다.) 


 글라스 라이언 영광의 첫 그랑프리는, 월경중인 여성이 피클병을 만지면 상한다는 인도의 미신을 깨고자 기획된 캠페인 “피클을 만져라(Touch the Pickle)”에 돌아갔다. 칸 광고제의 이런 움직임을 반영하는 듯 올해는 여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 들이 화제가 되었다. PR 부문 그랑프리 포함, 총 11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품에 안은 P&G의 “#여자애처럼(#Likeagirl)”은 ‘여자애처럼’이라는 말의 사회적 의미를 바꾸는 시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운동하는 지젤번천을 통해 여성에 대한 편견 타파의 메시지를 담은 언더아머의“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한다(I Will What I Want)” 역시 좋은 성과를 거뒀다. 




기술 X 크리에이티브 


 몇 년 전부터 기술은 광고제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기업들은 진보된 기술, 데이터 그리고 통계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고, 이는 광고의 영역을 넘어 크리에이티브 그 자체로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칸 광고제에서는 안드로이드, 로봇, 가상현실, 빅데이터 등을 중심으로 한 세션들이 연이어 열렸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한 컨텐츠들이 주목을 받았다. 


 간단한 골판지 상자로 가상현실을 체험하게 해준 구글의 “카드보드(Cardboard)”는, 기술이 저렴한 비용으로도 널리 활용될 수 있음을 제대로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 으며 모바일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페스티벌을 훨씬 익스트림하게 즐길 수 있는 “홀로렌즈”를 선보였고, 더밀에서는 기술을 통해 비주얼 내러티브가 얼마나 더 역동성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한 세션을 진행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시작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라이언즈 이노베이션(Lions Innovation)”은 올해부터 칸 라이언즈와 별도로 구분되어 열렸다. 기술과 아이디어가 한데 융합된 컨텐츠들이 소개되었는데, 영예의 그랑프리는 영국의 왓쓰리워즈(What3Words)가 출품한 “세상에 주소를 만들어주는 3단어(3 Words to Address the World)”에게 돌아갔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전 세계를 가로, 세로 3m의 정사각형으로 구분 한 뒤, 위도와 경도 정보를 제공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의 상태를 3개 단어로 표 기하는 네비게이션 &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주소가 없이도 빈민가나 개발 도상국에 필요한 물품 제원을 용이하게 해줄 수 있다는 인도적인 측면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첨단은 아닐지라도,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편익을 증대시킨 출품작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도미노피자는 트위터 사용이 많은 미국인의 트렌드를 반영, 피자 이모티콘만으로도 간단하게 주문할 수 있는 아이디 어(“Emoji Ordering”)로 티타늄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어플리케이션 상에서 가상의 메이크업 테스트를 하고 바로 제품 구매로까지 연결될 수 있게 한 로레알 의 “메이크업 지니어스(Makeup Genius)” 역시 기술이 실용으로 연결된 대표적인 사례이다. 칸 광고제는 기술 시연의 장이기도 했다. 덴츠는 일본의 유명 스타, 마츠코디럭스의 안드로이드 “마츠코로이드”를, 소프트뱅크는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를 현장에서 시연하며 여느 셀러브리티 못지 않은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소비자의 움직임을 이끌어내는 매개체 


 캠페인이 던지는 메시지는 언제나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였다. 이번 칸 광고제에 서는 한발 더 나아가, 메시지뿐만 아니라 그것을 전달하는 매개체까지 하나의 세트로 연결되어 소비자의 움직임을 이끌어낸 출품작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프로덕트 디자인 그랑프리를 포함하여, 총 6개 부문에서 입상한 “행운의 철 물고기(The Lucky Iron Fish Project)”는 인구의 50%가 빈혈로 고생하는 캄보디아 인을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요리에 철분을 사용하도록 가정마다 사각형 철분 블록을 공급했을 때는 제대로 활용되지 않았으나, 캄보디아에서 희망과 행운을 상징하는 물고기 형태의 철분 블록으로 대체함으로써, 실질적인 빈혈 인구를 줄이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아주 살짝 비튼 아이디어 하나가 얼마나 대단한 결과를 나을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어린이와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 던 니베아의 “니베아 인형(Nivea Doll)” 역시 타겟의 취향과 흥미를 완벽하게 캐치한 프로모션이다. 해변에서 놀기만 좋아하고 선크림은 기피하는 아이들에게, 인형을 통해 선크림의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해준 이 프로모션 역시 다관왕의 자리를 차지했다. 확실한 메시지 각인을 위해 약간은 극단적인 매개체를 택한 출품작도 있었다. 에이즈 환자의 혈액으로 인쇄한 오스트리아 남성잡지 반가르 디스트는 소름끼치는 작품이라는 논란(?)도 있었지만, 일상 속에서 에이즈가 전 혀 위협적이지 않다는 것을 제대로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칸 광고제에서는 기술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마케팅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기술은 더 새로운 것, 더 창의적인 것을 갈구하는 모두에게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하지만 결국 칸 이 손을 들어준 쪽은 기술이 만들어내는 가치였다.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 다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위해 어떤 가치를 구현해낼 것인지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이야말로, 수상작들의 공통된 관심사이자 핵심이라 할 수 있겠다.


대홍기획 사보: July / August 2015




CANNES LIONS: 2015 칸 광고제에서 발견한 이슈들

CANNES LIONS: 2015 칸 광고제에서 발견한 이슈들



Posted by 크리에이티브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Arthur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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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칸국제광고제(2015 Cannes Lions) 서울 페스티벌.

세계적인 권위! 월드클래스 광고 페스티벌, 칸 국제광고제

2014년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서울페스티벌이 2015년 더욱 업그레이드된 구성으로 내한!





수상작 전시

칸라이언즈 수상작 200여점 공개

전시기간: 2015년 10월 14일(수) ~ 10월 17일(토)

전시장소: 광화문 씨네큐브 홀


1. Life Paint 라이프페인트: 그랑프리 2관왕을 차지한 볼보의 라이프페인트. 

특수한 야광물질 스프레이를 배포해 자동차 운전자와 자전거 이용자 모두의 안전을 도모했다.

2. Always #LIKEAGIRL 언제나 여자애처럼: 무심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여자애 같이'란 표현의 뜻을 새롭게 해

무의식적인 성차별을 없애고 젊은 여성들의 긍정적인 자의식을 고양시키기 위한 캠페인

3. Interception 요격: 대형 브핸드들이 막대한 예산을 써가며 블록버스터급 광고를 집행하는 미국의 슈퍼볼 기간에

매체비 한푼 쓰지 않고 트위터 상에서 소비자들의 대화를 장악한 캠페인

4. Vodafone Red Light Application // Between Us 보다폰 적색등//우리끼리: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터키여성들을 위해 비밀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남성들은 절대 알지 못하게 은밀히 배포

5. Cardboard 카드보드 골판지: 구글에서는 골판지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가상체험 VR기기를 공급,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가상현실 콘텐츠를 즐기고 제작하고 보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6. World Gallery 월드 갤러리: 아이폰의 우수한 카메라 기능을 알리기 위해

일반 이용자들의 사진들을 선정해 전세계에 대형 광고판을 설차해 장소에 맞게 큐레이션 했다.



수상작 상영

칸 국제광고제의 필름과 필름크래프트 부문 수상작 하이라이트 상영

상영기간: 2015년 10월 14일(수) ~ 10월 25일(일)

상영장소: 광화문 씨네큐브 대극장, 소극장


1. 100: 라이카 카메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통합 캠페인 중 하나로 만들어진 영상.

유명한 보도 사진, 작품 사진 등 기념비적인 작품들을 패러디 연출했다/

2. Unskippable: Family long form 01 스킵할 수 없다 가족편: 유튜브에서 집행한 프리롤(Pre-roll)광고.

스킵하고 싶으면 스킵하라고 권하지만, 광고 메시지가 끝난 다음에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상황 때문에 도저히 스킵할 수가 없다.

3. Proudly seeking pleasure 자랑스레 쾌락을 찾아: 겉은 딱딱한 초콜릿, 안은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으로 이뤄진 매그넘을 통해

외모는 남자지만 마음은 여성인 사람들을 보여주며 '게이 프라이드' 운동을 지지한다.

4. Made of Black 블랙으로 만들다: 블랙은 이제 멋진 것, 쿨한 것을 지칭하는 말이 됐다.

흑인들의 쿨한 모습을 통해 검은 맥주 기네스도 그만큼 쿨하다고 말한다.

5. Made in NY 뉴욕 출신: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선수 데릭 지터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스포츠 드링크 게토레이가 제작한 필름 광고

6. DAD Song 아빠의 노래: 2014년 맘송(Mom Song)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올드스파이스.

올해엔 다 큰 아들을 놓아주지 못하고 집착하는 어머니들과, 아내에게 일침을 가하는 아버지들이 등장한다.



캐이스스터디 필름 상영

매일 18편씩 나흘 동안 케이스 스터디 72편을 한글 자막과 함께 상영

상영기간: 2015년 10월 14일(수) ~ 10월 25일(일)

상영장소: 광화문 씨네큐브 대극장, 소극장


1. Take it from a fish 생선으로 섭취해요: 중성지방의 일종인 트리글리세라이드는 성인병의 주요원인.

생선 속 불포화지방산이 이것을 줄이는데 가장 좋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생선가게에 진열된 두 마리 생선이 나섰다.

2. Intimate words 친밀한 단어: 멕시코 토착어에는 여성의 생식기를 지칭하는 어휘가 없어 산부인과 질환 예방 및 치료에 어려움이 많았다.

여성 위생용품 브랜드 올웨이즈가 새로운 어휘를 만들어냈다.

3. Chasing Horizons 지평선을 좇아: 일반 시계가 모바일 전화처럼 각 시간대에 맞춰 자동으로 시간을 세팅하는게 가능할까?

시계 브랜드 시티즌이 이를 입증하기 위해 24시간동안 세계 일주를 해냈다.

4. Security Moms 안전요원 어머니: 열혈팬들로 유명한 브라질 축구팀 헤시페가 경기장 폭력을 예빵하기 위해

팬들의 어머니를 안전요원으로 배치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5. The gun shop 총포상: 총기소지가 결코 안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캠페인.

총포상 팝업스토어를 세워 우발적 사고가 얼마나 치명적인지 사람들에게 알렸다.

6. The Marathon Walker 마라톤워커: 아프리카 잠비아 여성들은 하루에 수십 킬로미터를 걸어 물을 떠와야 한다.

이들에게 우물을 파주기 위해 한 잠비아 여성이 파리 마라톤에 참여했다.




칸 국제광고제 서울 페스티벌 Program

하기 일정, 연사 및 주제는 주최측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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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크리에이티브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Arthur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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