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OCTOBER 51 광고계동향 Vol.295

AD & Technology



공간을 접목한 디지털마케팅, Proximity Marketing의 핵심기술과 적용사례



경제활동 인구의 대다수가 소유하고 있으며 하루 중에 가장 오랜 시간 사용하는 미디어 매체로서의 스마트폰은 마케터(Marketer)에게는 마케팅의 성공요소와도 큰 연관성을 가지며, 그 중요성은 점점 높아만 가고 있다. 스마트폰이 근래에 각광받고 있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의 핵심도구 중 하나인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항상 휴대하고 또한 함께 이동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소비자가 특정 장소에 있는 것을 인지해 이와 관련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Proximity Marketing은 디지털마케팅에 있어서 그 효용성이 높고 적용이 가능한 범위가 무척 넓어서 매우 유용하다. 이를 위한 기술요소를 알아보고 적용 시나리오를 소개하고자 한다.


글 ┃ 황순욱 제일기획 디지털 테크놀로지팀 팀장




Proximity Marketing


Proximity Marketing이란 특정 공간에 있는 소비자에게 무선통신망(Wireless Communication Network)을 활용하여 공간과 연관된 콘텐츠를 전달하고 사용자의 행태를 분석하는 마케팅방법을 의미한다. 마케팅 효과를 높이는 방안 중의 하나가 타깃이 되는 소비자와 맥락(Context)을 가진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임을 감안할 때, Proximity Marketing은 장소와 시간을 제어하고 장소에 따른 유동인구 정보를 사전조사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업종에 따라서 타깃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에서 매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를 인지하고 소비자가 설치한 모바일 앱을 통해 입구에서 환영 메시지와 할인쿠폰을 전달하는 것이다. Proximity Marketing은 스마트폰의 확산과 무선통신기술이 한층 더 진화하고 있는 디지털시대에 매우 유력한 마케팅의 하나로서 점차 확산되고 대중화되고 있다. 그중 SK플래닛에서 출시한 Syrup은 멤버십 지갑을 포함하고 있는 O2O 서비스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의 마케팅플랫폼이자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이 역시 Proximity Marketing의 확장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Proximity Marketing 개념도>



핵심 기술 요소


Proximity Marketing의 핵심 기술 요소는 실질적으로 장소에 설치된 기기와 소비자의 스마트폰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무선통신기술로, 블루투스나 Wi-Fi 그리고 NFC 등이 이에 해당한다


블루투스(Bluetooth)는 휴대폰 제조사인 에릭슨(Ericsson)이 1994년 기술연구를 시작한 무선통신표준이다. 2013년 9월에 애플이 블루투스 4.0 표준의 BLE(Bluetooth Low Energy) 기반으로 아이비콘(iBeacon)이라 명명한 프로토콜을 발표하면서, 실내 측위에 사용 가능한 블루투스 비콘을 리테일 매장에서 활용하는 사례를 소개해 관심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기술 개발과 활용이 시작됐고, 근래에 리테일 마케팅 분야에서 블루투스(Bluetooth) 비콘(beacon)이 디지털솔루션으로 각광을 받으며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블루투스는 비교적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근거리 통신기술로서 다양한 기기들이 안전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전 세계에서 이용할 수 있는 무선주파수대역(2.45GHz)을 사용한다. 기존의 블루투스에 비해 획기적으로 소모 전력을 줄여서 공표된 블루투스 4.0 표준은 IOT의 확산에 따라 개인이 사용하는 기기를 연결하는 핵심통신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다. 블루투스 4.0은 BLE(Bluetooth Low Energy) 혹은 Bluetooth Smart라고 불린다. 신호거리가 수 미터에서 최장 50~80m까지 이르며 수 미터 내외의 정확도를 가지고 있다. 즉 5m, 10m 등과 같이 거리를 설정하여 일정 거리 이내로 접근하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어느 정도 제어가 가능하다. 블루투스 비콘은 블루투스 통신을 사용하는 신호발신기로 UUID, Major, Minor와 같은 특정 값 들을 신호에 넣어 발신한다. 동전 크기의 배터리 혹은 AA/AAA 배터리를 전원으로 하여 최장 1년 이상 신호를 발생시킬 수 있는 기기로,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원하는 곳에 쉽게 탈부착할 수 있어 운영·유지가 편리하고 필요에 따라 여러 곳에 설치가 가능해 목적에 따라 공간을 분할하여 설치한다. 마케팅 관점에서 블루투스 비콘 활용의 장점은 특정 공간에 설치하여 그 장소에 연관된 메시지와 콘텐츠를 모바일 앱을 통하여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는 인공위성 신호를 활용하여 현재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지만 이는 위성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실외에서만 유효하다. 실내에서는 블루투스 비콘을 설치해 사용자의 접근과 위치를 확인할 수가 있으므로, 필요에 따라 이 두 가지를 병행하면 실외·실내에서의 사용자 위치를 확인하고 필요한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다. 


<블루투스 4.0로고, 비콘, 일반화된 블루투스 사용기기들 : 무선마우스, 블루투스 스피커, 블루투스 이어폰>




Wi-Fi는 고성능 무선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무선랜 기술로 네트워크에 연결된 AP(Access Point) 장치를 통하여 스마트, PC 등의 각종 기기가 무선으로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AP에서 20여 미터의 범위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며 여러 개의 AP를 사용하거나 신호 증폭을 통해 더 넓은 범위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매장휴게소 등을 방문하는 소비자에게 Wi-Fi 제공은 매력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는데, Wi-Fi 사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브라우저 등을 통하여 마케팅 목적의 정보 전달이나 마케팅을 위한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 따라서 무료 Wi-Fi 역시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특정한 공간을 방문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의 도구로 활용이 가능하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는 RFID의 하나로 10cm 거리에서 적은 양의 데이터를 통신할 수 있는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모듈이며 ID카드, 교통카드, 신용카드에 사용되어 개인정보의 확인과 인증에 쓰이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에는 NFC의 기능이 모두 포함돼 있어서 NFC 정보를 담는 카드와 쓰기·읽기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NFC태그는 NFC통신을 위한 데이터 저장장치로서 회로안테나의 간단한 형태다. 작고 얇은 형태로 구성할 수 있어 종이에 압착하여 스티커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비교적 적은 용량인 64KB의 메모리를 지닌 NFC태그는 약 1,000원 내외의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다. NFC태그에 저장된 정보는 스마트폰에 다양한 설정과 작동을 일으키는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일례로 URL이 저장된 NFC태그를 스마트폰의 NFC리더기 기능을 활용하여 읽으면 자동으로 브라우저가 기동되며 해당 URL 페이지를 열어준다. 이외에 명함 정보를 입력하고 특정 모바일 앱을 기동하며 Wi-Fi와 Bluetooth 기능도 제어할 수 있다. 한편, 블루투스 기기 간의 연결작업을 하는 블루투스 페어링(Paring)시에도 NFC기능을 사용하여 보다 간편하게 페어링을 지원한다.



적용 사례 


Proximity Marketing은 리테일매장을 비롯하여 마케팅활동이 일어나는 다양한 오프라인 공간에서 활용이 가능한데, 그 목적과 특성에 따라 이벤트와 전시장으로까지 확장할 수 있다. 


<블루투스 비콘을 활용한 In-door navigation 개발 사례(제일기획, BISKIT솔루션)>




리테일매장: 기업이 소비자를 대면하는 접점이면서 기업 활동의 목표인 매출이 발생하는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그리고 이곳은 저비용으로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기업은 매장 내에서 소비자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마케팅 방안을 계획하고 집행한다. 근래에는 모바일 앱을 통한 마케팅이 일반화되고 있는데, 여기에 블루투스, Wi-Fi, NFC 기술을 적용하면 소비자와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앱이 O2O(online to offline) 관점에서 온라인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넘어 주변 공간에 있는 잠재소비자를 매장으로 유도하는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브랜드의 모바일 앱을 설치한 소비자에게 지하철역에 설치된 블루투스 비콘으로부터 신호를 수신하여 근처에 해당 매장이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특별 할인쿠폰을 제공해 매장으로 유도할 수 있다. 매장 입구에서는 환영메시지를 받고, 매장 내 상품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에서는 상품의 상세한 정보가 앱에 표시된다. Analytics(고객분석)은 블루투스 비콘을 활용한 리테일 마케팅 솔루션이 제공하는 중요한 마케팅적 가치다. 매장 내에 여러 개의 비콘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을 통하여 비콘 영역에 체크인·체크아웃 되는 데이터를 통하여 매장 내에서 소비자들이 어떤 이동행태를 보이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해당 브랜드의 모바일 앱을 설치한 사용자가 언제 매장을 방문하고 어떤 상품 전시공간에 체류하는지를 비콘 정보를 관리하는 서비스를 통하여 분석하고 확인할 수 있다. 회원가입 절차를 통해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하는 경우에는 매장 내에서의 소비자행동을 분석하여 체류시간이 긴 진열대의 제품군을 확인하고 타깃팅된 마케팅정보를 소비자의 이메일은 물론 모바일 앱으로 직접 전달할 수 있다. 리테일매장들이 모여 있는 쇼핑몰의 경우에는 여러 개의 블루투스 비콘을 설치하여 In-door navigation 기능을 구현할 수도 있다. 3개 이상의 수신된 비콘 신호를 측정하여 동선 위에 사용자의 위치를 표시하고 목적지를 표시해 줄 수 있다. 즉, 복잡하고 많은 수의 매장과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는 복합쇼핑몰에서는 자동차 내비게이션처럼 현 위치를 알려주고 주변 건물과 구조물을 3D로 표현하여 원하는 매장으로 가는 동선을 안내해 줄 수도 있다.



이벤트: 일정한 공간에서 한시적으로 진행되는 마케팅 이벤트에서도 블루투스 비콘과 모바일 앱의 활용은 효과를 높이는 데 유용하다. 우선 참가신청을 받을 때 수집한 이메일 주소나 전화번호로, 입장권과 행운권 정보를 삽입한 앱 설치를 유도하고 현장에서는 무료 Wi-Fi 접속페이지나 NFC태그를 활용하여 참가자들이 앱을 설치하도록 한다. 넓은 공간에 액티비티가 분산되어 있는 경우에는 참가자들이 각 존(Zone)에 진입할 때에 액티비티에 맞는 내용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주최 측에서 참석자들에게 전달하는 푸시 메시지를 통해 참가자들이 어느 존에서 체험을 했는지를 파악하여 체험하지 않은 액티비티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행운권 추첨에서도 활용이 가능한데, 이탈하지 않고 현장에 있는 참가자들만을 대상으로 추첨할 수 있다.


 

전시장: 작품이나 상품을 전시하는 공간에서 각각의 대상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방문자의 경험을 만족시키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러한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일반적으로 전시장에서 전시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도슨트 전용 디바이스를 제공하는데, 스마트폰 앱 형태로 제공한다면 방문자에게 더욱 유용할 것이다. 블루투스 비콘을 대상으로 삼각측량기법을 적용하여 방문자가 위치하고 있는 지점을 찾고, 주변에 있는 전시대상 물품의 정보를 텍스트, 이미지, 슬라이드, 오디오, 비디오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제공하여 더욱 풍성한 사용자 경험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또한 각각의 존에 일정시간을 머물면 앱에 자동으로 쿠폰이 발급되고, 이를 모은 사용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 운영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카메라 기능과 결합한 증강현실(AR, Augment Reality)의 적용이나 전시물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독려하기 위해 NFC태그를 활용한 콘텐츠 제공으로 보다 사용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체험을 유도할 수 있다


<IFA 2015 삼성관 블루투스 비콘서비스 운영사례 (제일기획, BISKIT솔루션)>



맺는 말


여전히 디지털마케팅의 큰 부분은 온라인미디어의 영향력을 활용하기 위한 웹사이트 제작, 서치 마케팅, 유튜브 동영상 배포, 소셜미디어 활용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Proximity Marketing은 공간을 매개로 하여 사용자에게 개인화·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행동양식을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마케팅 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한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의 해당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장벽을 극복하고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규제에 잘 대응하면, Proximity Marketing은 디지털마케팅의 영역을 넓히고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마케팅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황순욱 제일기획 디지털 테크놀로지팀 팀장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에반젤리스트팀 Lead

- 야후코리아, Asia ICE엔지니어링팀 팀장



Posted by 크리에이티브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Arthur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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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초연결 광고 시대, 비콘과 디텍터

글 ┃ 김권영 이케이웍스 이사



2000년대 중반 이후 디지털화와 함께 매체의 통합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2015년은 이를 가속화하고 지난 10년간의 변화를 압도할만한 혁신적인 현상들이 나타나며 초연결 광고 시대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 · 판매분석과 광고 사이의 거리가 실시간으로 좁혀지고 OOH, BTL, 모바일 등의 광고 매체들이 순식간에 통합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다양한 초연결 기술들은 광고주들에게 개인화와 익명성 두 가지의 모순을 해결한 광고수단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고객은 사생활을 침해 받지 않고 공공장소에서 개인화 된 광고정보를 습득하게 된다. 여기에 양방향성과 실시간성, 그리고 온라인과의 통합이 더해지며 그 동안 모든 광고인이 꿈꾸던 매체의 통합과 그를 통한 혁명적인 캠페인들이 펼쳐질 전망이다. 기존 센서와 고객경험의 한계를 극적으로 변화시킨 블루투스기술 두 가지, 아이비콘(이하, 비콘)과 ADS 디텍터(이하, 디텍터)가 그 혁명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



비콘기술 개요 및 원리


비콘은 작년 애플이 iOS7과 함께 발표한 아이비콘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근거리 센싱기술이다. 비콘이 사용하는 BLE(Bluetooth Low Energy)는 이름 그대로 적은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로, 심박계 등의 헬스케어기기에 사용되어 왔다. 비콘 역시 광고 등의 메시지를 전송하기 위해 많은 전력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비콘의 원리는 <그림1>과 같다. 블루투스가 켜진 스마트폰은 비콘이 발신하는 식별정보를 찾아내고 서버에 전송하여 그에 맞는 정보를 제공 받는다. 이를 위해서 스마트폰에는 비콘 서비스를 위한 앱이 설치되어 있어야 하고 블루투스가 켜져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소비자가 블루투스를 켜고 비콘이 설치된 상품 앞을 지날 때 실시간으로 광고나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것이다.



국내외 비콘 활용 현황


비콘을 실제 활용하고 있는 사례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광고서비스가 가장 많다. 우선 국내에서는 SK플래닛의 ‘시럽’과 12시의 ‘얍’이 편의점, 음식점, 서점 등에, 그리고 롯데마트는 각 매장에 비콘을 설치하고 쿠폰을 발송하는 등의 서비스를 전개 중이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분당서울대병원과 농구단 SK나이츠 홈구장에서 각각 비콘을 활용한 실내 위치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보다 다양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는 백화점에, 애플은 애플스토어에 비콘을 설치하고 할인 이벤트와 상품 쿠폰 등을 발송하는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맥도날드도 최근 쿠폰을 발송하는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다. 매장 외의 곳에서 쓰이는 사례도 있다. 미국의 음악축제 보나루 뮤직 & 아트 페스티벌에서는 비콘을 활용한 관람객들의 동선분석이 이루어졌으며, MLB는 뉴욕 메츠구장 등에 비콘을 설치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비콘 도입을 시도하고 있어 내년에는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비콘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콘의 장점과 그 한계


비콘은 블루투스 저전력을 사용하여 GPS 대비 스마트폰의 배터리 소모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5cm부터 50m 범위 내 정밀한 위치 파악이 가능해 실내 위치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실내 공간의 커넥티비티를 향상시킨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비콘에도 한계는 있다. 바로 사용성과 보안성이다. 비콘서비스를 받기 위해 블루투스를 켜는 소비자들은 정말 배터리 소모에 불편을 느끼지 않을까? 대답부터 하자면 ‘그렇지 않다’.


비콘은 신호를 발신하고, 스마트폰은 그 신호를 수신한다. 이는 스마트폰은 비콘이 보내는 신호를 받기 위해 계속해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스마트폰의 백그라운드에는 30초 또는 1분 간격으로 비콘의 신호를 읽기 위한 프로그램이 실행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신호가 감지된 비콘을 식별하기 위해서도 스마트폰은 모바일 DB나 인터넷 쿼리 등에 전력을 많이 소모하게 된다. 알려진 것처럼 BLE를 사용하는 비콘이 메시지 발송에 전기를 적게 소모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비콘 서비스를 위해 블루투스를 켜는 소비자들은 위와 같은 이유들로 결국 배터리 소모에 따른 불편을 느끼게 된다. 비콘이 많이 설치될수록 그 정도는 심해진다.

보안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비콘은 공개된 신호를 모두에게 전송하므로 복제, 위조가 손쉽다. 예를 들어 누군가 극장 입구에 있는 에어플레인 모드 비콘을 복제하여 휴대폰으로 시뮬레이션 하게 되면, 그 주위의 해당 앱이 설치된 모든 스마트폰은 위조 비콘에 의해 조종되어 시도 때도 없이 에어플레인 모드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에어플레인 모드가 아닌 결제 모드를 복제한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비콘은 위와 같은 재생 반복성 오류 문제로 인하여 사물인터넷에 연결되기는 어려운 기술이지만 설치가 간편하다는 점에서, 그리고 광고와 안내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가진다.



비콘의 미래, 디텍터


블루투스를 활용하면서도 비콘 기술이 가진 단점이 없는 근거리센싱기술이 있다. 바로 ADS다. ADS는 이케이웍스가 2011년부터 개발한 스마트폰센싱기술이다. 2014년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이 완료되어 그를 구현하기 위한 기기인 디텍터 양산을 시작했다. 스마트폰이 비콘을 계속 찾아야 하는 비콘과는 반대로 ADS는 디텍터(detector)라는 기기가 스마트폰을 탐색한다. 쉽게 말하면 같은 서비스를 받더라도 비콘은 스마트폰이 일을 많이 하고, 디텍터는 스마트폰이 일을 적게 한다. 따라서 디텍터 서비스를 받는 스마트폰의 배터리 소모도는 서비스 이용자가 체감하지 못할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다. 이외에도 디텍터는 비콘과 달리 복제가 불가능하고 중앙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 사물인터넷에 연결될 수 있으며 강력한 보안성으로 안전하고 간편한 결제 서비스 구현도 가능하다. 이러한 사용성, 보안성, 중앙관리의 특성은 사물인터넷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초연결 광고의 요건으로 다양한 매체 통합을 가능하게 한다.







비콘과 디텍터의 광고 · 마케팅 활용 방안 및 전망


이러한 블루투스기술들은 빠른 시일 내에 광고·마케팅 분야에 활발히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비콘은 고객행동 분석과 실내 위치 안내 등을 광고에 통합시킬 수 있어 대형 유통점과 상점가에서 쿠폰 발송 및 전단지의 대용으로 큰 몫을 하게 될 것이다. 통계로 잡히기 어려웠던 국내 전단지 시장의 적지 않은 부분이 비콘과 디텍터로 인해 디지털 매체로 통합될 것이다. 디텍터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스마트 사이니지와 스마트 벤딩머신, 컨버전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경험을 다양화 하게 한다.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에 디텍터를 설치한 ‘스마트사이니지’는 고객분석과 광고 사이의 간극을 좁힌다. CRM에 다이렉트로 연동되어 사이니지 앞의 고객들 중 구매력이 가장 높은 고객을 타겟팅하여 맞춤 광고를 제공하는 식이다. 즉, 고객행동 분석과 개인화 타겟팅, 광고 집행, 도달률 측정 및 피드백이 실시간으로 동시에 일어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에 설치된 컨버전스 어플리케이션으로 즉석 양방향 게임이나 이벤트 등 보다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충분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자판기와 디지털 사이니지, 그리고 디텍터가 합쳐진 개인을 알아보는 자판기 ‘스마트 벤딩머신’ 역시 획기적인 이벤트가 가능하다. 평소 광고를 보여주는 등의 사이니지로 작동하는 이 자판기는 해당 브랜드의 앱 쿠폰이나 포인트를 가진 소비자가 자판기 근처에 접근하면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자판기로 변한다. 상품을 구매하는 것 외에도 무상으로 지급하는 이벤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것들을 당신의 브랜드 캠페인에 접목시켜보자. 금세 환상적인 캠페인들을 쏟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기술을 활용한 사물인터넷과 광고의 연결은 가능한 모든 것을 광고자원화 할 수 있으며, 스마트 필터링에 의해 기존 광고 매체의 양적 효과를 담보하면서도 고객의 피로도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비콘과 디텍터로 광고에 많은 변화가 일어날 올 한해, 기대해도 좋겠다.


김권영 이케이웍스 이사

2015 JANUARY 광고계동향 Vol.286 53



Posted by 크리에이티브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Arthur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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