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SEPTEMBER 광고계동향 Vol.294


AD & Technology

플래시를 보내며 느낀 단상


지난 8월 17일, 미국의 IAB(Interactive Advertising Bureau)는 HTML5가 플래시(Flash)를 대체할 디지털 마케팅의 새로운 표준임을 공식화했다. 연일 쏟아지는 업계 관련 뉴스 속에서 자칫 흘려보낼 수 있었던 이 소식에 유독 눈길이 머물렀다. 광고와 마케팅, 그리고 기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치열하게 고민과 자아성찰을 하며 느낀 점들이 떠올랐기때문이다.


글 ┃ 박종호 이노션 Data Analytics팀 차장



플래시에 대한 생각(Thoughts on Flash)


 기술적인 이야기만 늘어놓으려는 건 아니다. 다만 오랜 시간 우리 곁에 있었기 때문에 그 이름이 꽤나 친숙한 플래시가 왜 HTML5에 자리를 내주어야 하는지 짚고 넘어갈 필요는 있다. 여기에는 플래시에 대한 이슈를 다룰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스티브 잡스의 일화가 큰 도움이 된다. 


 아이패드 출시 직후인 2010년 4월, 잡스는 애플 웹사이트에 ‘플래시에 대한 생각(Thoughts on Flash)’이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플래시에 확실히 등을 돌렸다. HTML5나 CSS, 자바 스크립트(JavaScript)와 같은 웹 표준 기술이 아니고, PC 시대에 개발한 프로그램이라 모바일 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점, 취약한 보안 등이 그 근거였다. 


 잡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내용은 바로 개발자들이 애플 iOS 플랫폼의 장점을 마음껏 활용해 앱을 개발하는 데 플래시가 걸림돌이 된다는 사실이었다. 즉, iOS를 비롯한 여타의 플랫폼들이 어떤 기술적 진보를 이루었는지 살피고 각각의 특성에 맞게 최적화하려는 노력보다 “가장 낮은 수준의 공통분모 안에서만 개발이 가능(Developers only have access to the lowest common denominator set of features)”하게 함으로써 하향 평준화를 초래한다는 주장이었다. 


 너무나 익숙하고 당연하게 플래시를 활용해 온 개발자 진영 등 한동안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결국 아이폰, 아이패드 등 iOS 기기에서 플래시를 차단한 잡스의 강경한 태도는 웹 표준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구글이 이 흐름에 동참했고, 결국 어도비(Adobe)는 2012년에 구글 안드로이드 OS용 플래시 개발을 중지했다.



AD & Technology: 플래시를 보내며 느낀 단상


2010년 4월 스티브 잡스가 애플 사이트에 올린 글 'Thoughts on Flash' (링크 바로가기) 



AD & Technology: 플래시를 보내며 느낀 단상


위의 글을 풍자한 만화의 일부




익숙함과의 이별 


 어느덧 5년이 지나 잡스는 세상을 떠났고, 그 사이 웹 기술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모바일이 주류로 자리 잡으며 그 속도는 더 빨라졌다. 지난해 10월, 전 세계 웹 표준을 개발하는 W3C(World Wide Web Consortium)가 HTML5 표준 권고안을 발표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웹 표준에 맞춘 새로운 웹브라우저 엣지(Edge)를 내놓으며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에만 얽매여 있다는 비난에 마침내 답을 했다. 


 신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소극적이라는 평을 듣는 광고계도 올 1월 유튜브가 플래시 활용 중단을 선언하며 그제야 발걸음이 빨라졌다. 콘텐츠 제작에 쓰이던 플래시가 사라지면 그와 관련한 업무 프로세스는 물론 인력 운용과 투자 영역에까지 큰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의 제프리 해먼드(Jeffrey Hammond)는 “수많은 사이트가 이미 HTML5로 전환했다. 아직도 플래시가 주류인 곳은 광고계뿐”이라며 재촉하기까지 했다.




광고(Ad)와 기술(Technology) 


 한 나라도, 업계도, 회사도, 그리고 사람도 지속 가능하다고 믿던, 기존에 기득권을 누리던 영역이 위태롭다고 느끼면 특유의 논리로 무장한 도그마에 빠져 방어하려고만 하기 마련이다. 인간인 이상 자연스러운 일이다. 만약 내가 10년간, 20년간 플래시에만 익숙했던 개발자나 디자이너라면 새로운 업계 표준을 순순히 받아들일 수 있을까. 반대로 오랜 세월 당연하게 통용되고 있는 플래시가 내가 추구하는 비전과 맞지 않는다면 스티브 잡스처럼 올곧게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플래시의 사례로 이야기를 풀었지만 우리가 몸담고 있는 이 광고 업계만 해도 이와 유사한 경우가 많고, 계속 기술이 발전하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될수록 이런 현상은 더욱 촉진될 것이 분명하다. 변화를 최소화하려는 본성이 인지상정이긴 하나 언제까지나 거기에만 머무를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광고와 마케팅, 기술이 언제부터 이 글의 대주제처럼, AdTech과 MarTech처럼 함께 어울리는 사이가 되었을까. 아직도 이런 신조어가 불편하게 느껴지는가. 그렇다면 먼저 익숙함의 강박증에서 벗어나야 한다. 쉴 새 없이 등장하는 새로운 기술, 우리의 눈을 현혹하는 신기한 기법을 좇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낯설게 함으로써 낯선 것과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마음을 다잡는 게 우선이다.




데릭 시버(Derek Sivers)의 “How to start a movement” TED 스피치 (링크 바로가기)



#FirstFollower


삼성이 Fast follower의 대명사로 불리며 First mover인 애플과 한창 대립할 때 그 의미가 다소 퇴색되기도 했지만 지금 우리나라 광고, 마케팅 업계에 이보다 절실한 키워드가 또 있을까 싶다. 데릭 시버(Derek Sivers)의 “How to start a movement”라는 TED 스피치 영상을 보면 ‘First follower theory’란 이름으로 이 개념을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위험과 부담을 안고 처음 움직인 First mover에 신뢰를 보내고 그를 리더로 인정하면서 두 번째, 세 번째 Follower를 끌어들여 모멘텀을 만드는 첫 번째(First) Follower의 중요성을 그는 거듭 강조한다


1. We're told we all need to be leaders, but that would be really ineffective. 

 (우리는 모두 리더를 원하지만 그것만큼 효과적이지 못한 것도 없다). 


2. The best way to make a movement, if you really care, is to courageously follow and show others how to follow.

 (변화를 이끌어 내려면 과감히 First mover를 따르고 어떻게 따라야 하는지 다른 이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3. When you find a lone nut doing something great, have the guts to be the first person to stand up and join in.

 (멋진 일을 홀로 하고 있는 누군가를 발견한다면 용감히 나서서 동참하는 첫 번째 존재가 되자).


 말이 쉽지 어떤 분야에서 First mover, 즉 선구자가 되려면 그만큼 고난이 따르는 법이다. 특히 시장 규모에 비해 규제가 많고 기업 내 의사결정이 더딘 우리나라 광고계에서는 현실적으로 선진 시장의 흐름을 주시하다가 결단력 있게 따르는 First follower부터 계속 나와야 한다. 


 사실 우리 주변에는 진작에 떠나보냈어야 할 플래시와 그 자리를 대체할 HTML5와 같은 존재가 곳곳에 있다. 낯선 것과 자연스럽게 마주하는 마음가짐은 이런 존재를 발견하고 다양한 깨달음과 솔루션을 찾는 밑바탕이 되며, First follower로 가는 핵심 연결고리가 된다. 플래시의 퇴장을 곱씹어 보며 다시 한 번 익숙함과 거리를 둘 것을 다짐해 본다. 



박종호 이노션 Data Analytics팀 차장




*IAB(Interactive Advertising Bureau): 전 세계 디지털 마케팅 업계를 대표하는 비영리 단체. 1996년 미국 뉴욕에서 창립했으며 특히 미주와 유럽에서는 업계 표준 및 정책 설정, 각종 연구·세미나·교육 실시 등으로 공신력이 높다. 


*HTML5(Hyper Text Markup Language 5): 문서는 물론 그림, 동영상, 음악 실행도 가능하다. HTML5로 웹사이트를 만들면 플래시나 액티브X와 같은 플러그인(PlugIn)을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모바일에서는 iOS나 안드로이드 등의 구분 없이 모두 호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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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계동향] 이달의 광고 “A MESSAGE TO SPACE” 아빠에게 보내는 세상에서 가장 큰 메세지 - 현대자동차그룹.


[광고계동향] 이달의 광고 “A MESSAGE TO SPACE” 아빠에게 보내는 세상에서 가장 큰 메세지 - 현대자동차그룹.



[광고계동향] 이달의 광고 “A MESSAGE TO SPACE” 아빠에게 보내는 세상에서 가장 큰 메세지 - 현대자동차그룹.


[광고계동향] 이달의 광고 “A MESSAGE TO SPACE” 아빠에게 보내는 세상에서 가장 큰 메세지 - 현대자동차그룹.



[광고계동향] 이달의 광고 “A MESSAGE TO SPACE”

아빠에게 보내는 세상에서 가장 큰 메세지 - 현대자동차그룹.


글 · 정리 ┃ 박성준 기자 / 2015 JUNE 광고계동향 Vol.291


스테파니는 우주에서 일을 하고 있는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 한다. 이 광고는 스테파니의 마음을 우주로 전달하기 위한 과정을 보여주는 내용의 광고다. 하지만 영상미와 스케일에 놀라는 와중에, 제네시스가 글씨를 그려나가는 모습을 통해 자사 상품을 간접적으로 노출한다. 그리고 마지막 카피인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생각, 당신으로부터 시작됩니다”로 마무리된다. 광고로써 훌륭한 영상미를 보여줌과 동시에 기업이미지 광고로는 훌륭한 짜임새를 보여주고 있다.


본 작품은 광고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해외에서 여러 가지 큰 이슈를 만들었다. 광고의 우수성 외에도 2015년 4월 전 세계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광고 영상물 1위, SNS 공유 건수 1위(4/15~22)로 미국 3대 TV 방송사에서 본 작품과 관련하여 800회 이상의 보도자료가 나갔다. 또한, ‘가장 큰 타이어 트랙 이미지’라는 신규 항목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었다.


휴머니즘을 보여주는 제품의 간접광고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에 대한 홍보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현대자동차의 “A Message to Space”를 이달의 광고로 선정했다.

선정작 외에 후보로 경합을 펼친 작품들로는 청정원, 배달의 민족 등 다수가 있었다. 최근 우리나라는 어느 매체에서건 음식과 관련된 프로그램은 항상 볼 수 있을 정도로 음식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다. 청정원의 광고는 그 트렌드를 잘 살려 “시대를 읽어 식탁에 올리다”라는 카피로 청정원이라는 브랜드가 지닌 건강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잘 보여주었다고 평가한다.


속속들이 생겨나는 배달 앱 중 초기 주자로 항상 즐거움과 탄탄한 구성력을 선보여온 배달의 민족의 ‘신의 배달’편도 우수한 평을 받았다. 이번 광고는 ‘류승룡의 맛집 탐방기’라는 콘셉트로 영화 예고편을 보는 듯한 전개와 다이내믹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본 상은 매월 신규로 집행된 광고물(TV, 인쇄, 온라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2015년 6월 이달의 광고는 2015년 4월에 집행된 광고물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달의 광고: 전 매체(TV CF, 인쇄, 온라인, 바이럴 등)를 대상으로 한 달 동안 가장 핫하고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낸 광고를 선정하여 소개한다. 1, 2차의 온라인 심사를 거쳐 편집위원회에서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본 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광고정보센터(www.adic.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2차 투표 시 편집위원의 별도 우수광고 추천 



이달의 광고 수상사 인터뷰

현대자동차 해외마케팅실 [이노션 월드와이드]


디지털솔루션1팀 : 안은정 AE, 하의성 AE, 류지혜 AE

박건호CD팀 : 박건호 CD, 장영일 AD, 김용희 AD, 조서연 AD, 서재식 CW, 이미진 CW

광고주 : 현대자동차 해외마케팅실 노승욱 이사대우, 정홍신 부장, 김용 차장, 이재호 과장



6월 이달의 광고로 선정되신 소감 부탁드립니다.


이노션 큰 영광입니다. 그간 ‘이달의 광고’에 선정되는 캠페인을 볼 때마다, ‘우리는 해외업무만 하니까 기회가 없겠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선정 소식을 듣고 무척 놀랐습니다. 장장 7개월의 캠페인 준비기간 동안, 많은 스태프들이 함께 애써주신 덕분인 것 같습니다. 캠페인에 참여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과 스테파니 가족에게 이 영광을 돌립니다. 더불어 저희 캠페인을 선정해주신 심사위원분들과 편집위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추구하는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 여러분께 신선하게 전달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셔서 이달의 광고로 선정된 것 같습니다. 이번 캠페인을 준비함에 있어 어떤 캠페인보다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스태프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싶습니다.


기획과 제작과정의 어려웠던 점이나 뒷이야기가 있었다면 말씀해주세요.


이노션 시도해본 적 없는 스케일의 프로젝트라 모든 과정이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실행 가능성 체크와 관련하여 누구에게도 한 번에 답을 얻을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NASA 등의 국가기관과 인공위성 업체, 기네스월드레코드 협회, 우주비행사 가족 등에 메일과 전화로 일일이 직접 부딪혀보는 방식으로 접촉하고 협의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에 참여한 스태프 모두에게 이 캠페인을 꼭 완성하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기에, 힘들 때마다 서로 격려해가며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많지만, NASA에서 비밀로 하고 있다던 우주비행사 가족의 연락처를 신상 캐기(?)에 가까운 집요한 구글링으로 알아내어 전화를 걸었던 일과, 아이디어 회의 도중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우주비행사 트위터에 멘션으로 질문을 보냈다가 트위터 DM으로 답장을 받았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이번 광고를 본 선정위원들은 “자동차광고가 멋진 내·외관과 속도감에 주로 포커스를 맞추는데 비해, 영화와 같은 스케일과 가족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이 훌륭했다”고 평하셨습니다. 이번 광고에서 특별히 신경 쓰신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이노션 실제 이야기인 만큼, 스토리텔링의 과정에서 진정성이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극적인 연출보다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을 내고 싶었습니다. 스토리 자체에 힘이 있다고 생각했기에, 담백하고 경쾌한 느낌을 주고자 했는데,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현대자동차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한 우주비행사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자동차가 소비자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생각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제네시스의 강점 자체를 부각시키는 방향보다는 제네시스를 활용하여 스토리텔링을 효과적으로 전개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를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영화와 같은 스케일 또한 구현하였습니다.


자동차를 통해 우주에 메시지를 보낸다는 신선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번 프로모션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시작되었습니까? 광고의 주인공이 ‘스테

파니’인 이유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노션 기존의 자동차가 A지점에서 B지점으로의 이동수단이었다면, 마케팅 3.0시대의 자동차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서로 연결해주는 수단이 되어야 할 것이라는 Insight에서 출발한 캠페인입니다. 아이디어 회의 중, “자동차가 물리적으로는 연결해줄 수 없는 사람들을 현대자동차가 심리적으로 연결해줄 순 없을까”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그에 가장 적합한 소재를 찾다 보니, ISS에 있는 우주비행사와 지구에 있는 딸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이후, 다수의 우주비행사 가족을 컨택했고,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하여 스테파니가 선정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프로모션은 매번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다음 프로모션에 대한 기대도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획된 프로모션이 있습니까?


이노션 이번 캠페인은 현대자동차의 New Thinking 캠페인의 첫번째 프로젝트로 기획되었습니다. 저희 캠페인이 론칭된 지 얼마되지 않아 후속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이후에도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생각을 담은 새로운 캠페인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삶의 동반자로서 광고, 디지털, 프로모션 등 전 부문에 걸쳐 고객들의 일상에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현대자동차가 고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획 및 제작회의 등에서 광고주와 광고회사와의 호흡은 잘 맞았는지요?


이노션 기상 조건과 로케이션의 영향을 많이 받는 캠페인이다 보니, 준비·제작과정에 불확실한 부분이 많았던 캠페인이었습니다.

광고주의 입장에서 쉽게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의 담당자 분들께서 이노션 월드와이드를 믿고 결정을 해주셨고, 촬영 이후에도 캠페인의 완성도를 높이기 작업들과 NASA와의 협의가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만 2개월이 넘는 시간을 기다려주셨습니다. 광고주와 광고대행사가 믿음으로 뭉칠 수 있었기에, 좋은 캠페인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현대자동차 대규모 스케일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고 영상물로 제작하는 데 있어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들이 많았지만 현대자동차와 이노션 월드와이드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한 가지 한 가지씩 최상의 방안을 도출하고 차근차근 해결해 나갔던 것이 이번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제작하는 데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노션 영상 마지막에 등장하는 위성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섭외한 3개의 인공위성 외에, 위성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구글 스카이박스 인공위성을 준비했는데 날씨 문제로 해당 위성 영상을 소스로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영상의 마지막에 위성 동영상까지 넣었다면 완성도를 더 높일 수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본 작품에 대해 추가로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노션 캠페인에 대한 호의적인 언론 보도들과 SNS에서의 댓글들, 폭발적인 유튜브 조회수를 보면서도 큰 보람을 느꼈지만, 가장 기뻤던 순간은, 촬영이 이루어진 Delamar Dry Lake에서 스테파니의 어머니가 “평생 오늘을 잊을 수 없을 것이며, 나중에 손자 손녀에게까지 이야기해줄 것”이라고 말해줄 때였습니다. 저희도 스테파니와 그 어머니에게 “우리 역시 이 프로젝트를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고, 손자 손녀에게까지 이야기해줄 것”이라고 대답했는데, 정말로 평생 기억에 남을 프로젝트가 될 것 같습니다.

긴 캠페인 준비·제작기간 동안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현대자동차 이번 캠페인은 진정성 있는 스토리와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국내 브랜드 중 최초로 월간 전 세계 유튜브 광고 영상 조회수 1위(4월)를 기록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향후에도 현대자동차는 보다 더 창의적인 작품들을 소비자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후보작

배달의 민족: 신의 배달 후편 / 청정원: 편의점 식당 편 / 한국관광공사: 휴가 신청 편 / 요기요: 배달이 금지된 집 편


편집위원 심사평: '빠르다', '넓다', '더 멀리 간다'처럼 기능이나 성능에 무게를 뒀던 메커니즘의 자동차 광고가 점차 사람 중심의 휴머니즘으로 변모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광고는 아빠와 딸 사이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에 현대자동차가 가진 기술력을 적절히 배합하여 광고의 영역을 한층 더 넓힌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1. 조서연 AD 2. 류지혜 AE 3. 장영일 AD 4. 하의성 AE 5. 안은정 AE 6. 박건호 CD 7. 김용희 AD 8. 서재식 CW 9. 이미진 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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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페스티벌(New York Festivals) 광고제 2015 파이널리스트(Filnalists) 발표.



어린이날인 지난 5월 5일, 깐느/클리오와 함께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2015 뉴욕페스티벌(New York Festivals)의 파이널리스트가 발표되었다.


http://www.newyorkfestivals.com/entry/main.php?p=2015


5월 21일로 예정된 뉴욕페스티벌 본상 시상식에 앞서, 먼저 발표된 이번 파이널리스트 선정 발표는


올해 세계 광고계의 트렌드와 한달반 뒤에 있을 깐느 광고제에서의 수상 동향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듯 하다.




이번 파이널리스트에는 89개국의 작품들이 선정되었다.


국가별로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된 숫자를 꼽아보면, 아래와 같다.


( 학생 작품이 포함된 숫자라, 광고대행사별 순위와는 차이가 있음 )


1위) 미국 - 230작품


2위) 독일 - 163작품


3위) 영국 - 126작품


4위) 호주 - 115작품

 

5위) 프랑스 - 85작품


6위) 브라질 - 64작품


7위) 한국 - 55작품


8위) 스웨덴 - 52작품




한국의 광고대행사별 순위를 굳이 꼽아보자면 아래와 같다.


1위) 이노션 월드와이드 - 14작품


공동 2위) HS Ad - 6작품 / 이노레드 - 6작품


4위) 제일기획 - 5작품


5위) 애드쿠아 인터랙티브 - 1작품




이노션 월드와이드(Innocean Worldwide)가 올해 농사를 잘 지은것으로 보이는데,


이노션 미국법인(Innocean USA)은 여기에 추가로 17개의 작품을 더 수상하여,


이노션 전체로는 31개의 트로피를 받게 되었다.


( 제일기획, HSAd는 해외법인 수상 없음 )


노스페이스 캠페인으로 국내 3대 메이저 대행사 급의 수상을 한 이노레드(INNORED)의 약진도 꽤 돋보이는듯.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노션 월드와이드의 'A Message to Space' 캠페인이 무려 11개 카테고리에서 수상을 한 것이 눈에 띈다.


한국에서 제작한 캠페인이 해외에서 이렇게 무서운 기세로 몰아치는건,


몇년전 제일기획의 삼성생명 '생명의 다리' 캠페인 이후 처음인듯.


현대자동차 'A Message to Space' 캠페인에 대한 포스팅(링크 바로가기)을 며칠전에 올린 것이 있으니 관심있는 분은 읽어보시길.




'A Message to Space'가 단일 캠페인으로 11개 부문 수상한 것이,


이번 뉴욕페스티벌에서 전체 몇위인지 찾아봤더니,


무려 공동 1위.


두둥!!!!




참고로, 이노션과 현대자동차의 A Message to Space 와 함께 11개 부문을 수상한 또 다른 캠페인은


호주의 ANZ 은행의 GAYTM 캠페인



공동 1위) Hyundai - A Message to Space / ANZ - GAY TM : 11개 부문 수상


외의 다른 캠페인들을 5위까지만 살펴보면,




3위) OPSM - Penny the Pirate : 10개 부문 수상






공동 4위) Snickers – Aussie Builders : 9개 부문 수상





공동 4위) intermarche - inglorious fruits and vegetables: 9개 부문 수상


물론, 어느 캠페인이 어떤 본상을 받게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많은 부문에서 수상한 캠페인을 중심으로 한번 살펴봤다.

5월 21일에 뉴욕페스티벌 본상 발표가 나면, 관련하여 수상 결과에 대해 한번 더 포스팅해보겠음.

(이라고 썼으나, 요즘 워낙 바빠서.. 어떻게 될지는-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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