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은 딜레마의 연속이다.
그 물건을 진짜 사야할까, 참아야할까.
굳이 사야한다면, 어느 회사의 제품을 선택해야할까.
어느 회사의 제품을 골랐다면, 어디서 사는 것이 가장 싸게 사는 것일까.
물론, 어떤 이에겐 이 고민이 즐거움의 연속이겠지만,
머리쓰기 싫은, 하지만 바가지 쓰기도 싫은 누군가에겐 괴로움과 고난의 시기일지도 모른다.
쇼핑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쇼핑의 과정들이,
이 폭탄을 해체하기 위해서는
빨간선을 잘라야 할까, 파란선을 잘라야할까, 아니면 노란선을 잘라야할까처럼 숨막히는 갈등과 번뇌의 순간일지 모른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대신 빨간선, 파란선, 노란선을 골라주는 사이트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더 와이어커터 닷컴(The Wirecutter) 되시겠다.
로고만 봐도 느낌이 뙇!!!!!
사실, 단순히 제품을 저렴히 구매하기 위해서라면,
우리나라의 뽐뿌(ppomppu)나 미국의 슬릭딜스(Slickdeals)와 같은 지름신을 영접하게 하는 사이트들이 더 맞을지 모르나,
더와이어커터닷컴(thewirecutter.com)은 좀 더 전문적인 리뷰를 다루고 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금 이 순간
당신에게 가장 알맞은- 합리적인 제품을 다뤄주는 서비스인데,
그 품목도 다양하다.
TV, 헤드폰, 빔프로젝터, 노트북, 스마트폰, 카메라, 타블렛, 오디오기기 등
전문지식이 필요한 제품들을 대상으로 여러가지 카테고리별 가장 합리적인 제품들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어떻게 보면, 뽐뿌보다는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에 더 가깝다고 할 수도 있겠다.
제품의 특장점과 별점, 전문가 리뷰, 사람들의 리뷰 등을 정리하여,
제품의 카테고리별로 '이 순간 단 하나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면'을 전제로 상품들을 보여주는 서비스.
가끔은 우리가 쇼핑에 너무 많은 기회비용을 투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the wirecutter와 같은 서비스가 국내에도 도입이 시급하다.
물론 해외직구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지금이라도 이 곳을 들어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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