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The Hitchhiker's Guide537 “컨슈머 마음 움직일 수 있는, 기획력과 창의성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무기” - HS애드/LBEST 정성수 대표 정성수 대표, “컨슈머 마음 움직일 수 있는, 기획력과 창의성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무기” 글 천효진|ADZ 디지털 시대로 진화함에 따라 광고, 마케팅 방법도 변하고 있다. 광고 제작 뿐만 아니라 데이터, 메타버스, 오프라인 경험을 통한 커뮤니케이션도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업의 본질에 대해 2022 부산국제광고제 키노트 연사로 참석한 HS애드/LBEST 정성수 대표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30년 넘게, 또 국내 굴지의 종합광고회사의 CEO로서 광고계가 변화해 온 모습들을 직접 체험하고 느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주제였던 업의 본질(정체성)이 작금의 변화의 시대에 더욱 강조되어야 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업의 본질이나 정체성은 변화하지 않았는데 수단들이 진화하고 있다 보니까 업.. 2022. 11. 11. 메타버스를 움직이는 힘, 데이터에 주목하라! 메타버스를 움직이는 힘, 데이터에 주목하라! 양경철 ㈜데이터스트림즈 지능데이터사업부문/공공그룹장 상무 코로나 19 사태 이후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NFT와 같은 가상 경제 활동이나 버추얼휴먼 등의 메타버스를 구성하는 요소 중 일부 기술만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메타버스 트렌드를 제대로 짚어내 메타버스 비즈니스를 지속하기 위해선 메타버스의 핵심 구성 요소인 데이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메타버스는 1992년 미국 작가 닐 스티븐슨이 쓴 공상과학소설 ‘스노 크래시’에서 처음 사용된 개념으로, 소설에서 메타버스는 고글을 쓰고 ‘아바타’라는 가상 신체를 빌려 접속하는 3차원 가상공간이다. 소설의 줄거리는 해커이자 피자 배달원인 한국계 주인공 히로가 현실 세계와 메타버스에서 수메르 신화에 얽힌 사건의.. 2022. 10. 25. 엄마는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아직도 모르신다 - 권진호 (이노션 카피라이터) 엄마는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아직도 모르신다 글 권진호 카피라이터 | 이노션 광고회사라곤 제일기획 밖에 모르시던 우리 엄마는, 작은 아들의 이직으로 이노션이라는 회사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다. 이것 저것 뉴스를 검색하시던 엄마는 며칠 후, 아들 회사가 정말 좋은 회사 라며 기분 좋게 이노션 주식을 몇 주 매수하셨다. 그리고 결과는… “엄마 미안해요.” 엄마는 아들이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 환갑을 훌쩍 넘긴 엄마에게 광고 제작이란 아마 촬영 현장에서 액션을 외치며 이 리저리 바삐 뛰어다니는 감독님이나 촬영감독님의 모습인 듯 하다. 나쁜 사람에게 벌을 주는 판사, 아픈 사람을 고쳐주는 의사,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처럼, 선명하고 단순한 직업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데 입에도 잘 붙지 않는 .. 2022. 10. 24. 현대차그룹, ‘디어 마이 히어로(Dear My Hero: 나의 영웅에게)’ 캠페인 - 이노션 김정아 CCO 인터뷰 이노션, 부산국제광고제 ‘그랑프리 오브더이어’ 수상 현대차그룹, ‘디어 마이 히어로(Dear My Hero: 나의 영웅에게)’ 캠페인 글 천효진 | ADZ 이노션이 2022 부산국제광고제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 오브더이어(Grand Prix of the Year)’를 수상했다. 그랑프리 오브더이어는 그랑프리를 받은 15개의 수상작 가운데 심사위원들의 토론과 투표에 의해 결정되는 ‘대상 중의 대상’을 의미한다. 이노션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디어 마이 히어로(Dear My Hero: 나의 영웅에게)’ 캠페인으로 그랑프리 외에도 아웃도어 부문, PR 부문 등에서 은상 3개를 추가로 수상했다. 이노션에서 제작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정아 CCO를 만나 수상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022 부산국제광고제 올해의.. 2022. 10. 23. 마케팅, 팩트를 남기거나 임팩트를 남기거나 마케팅, 팩트를 남기거나 임팩트를 남기거나 오리콤 브랜드 저널 [이의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광고인으로서 고백하건대 세상엔 광고가 너무 많다. 말 나온 김에 한 가지 더 고해하자면 나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한다. 광고가 보기 싫었다. 눈을 돌리면 세상 모든 것이 광고다. 눈 뜨자마자 찾게 되는 핸드폰 화면에서부터 엘리베이터 한 면을 채운 가득한 헤드라인들까지, 그야말로 정보는 매일매일 우리를 폭격한다. 무수히 쏟아지는 뉴스로 가득한 세상에 이미 뉴스는 더 이상 뉴스가 아니다. 그래서 광고 어렵다. 광고는 뉴스를 전하는 일이다. SSG와 G마켓 글로벌의 새로운 유료 멤버십 ‘스마일클럽’의 통합 출범도 수많은 ‘뉴스 중 하나’였다. SSG, G마켓, 옥션이라는 굵직한 3사가 만든 멤버십이라니 자못 대단할 .. 2022. 10. 18. '그로스 해킹(Growth Hacking)' - 라이언 홀리데이, 요약 그로스 해킹(Growth Hacking) 들어가는 글 그로스 해킹을 소개합니다 나는 아메리칸 어패럴의 마케팅 임원으로 사무실에서 6명의 직원들과 일한다. 사무실 복도 건너편에는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일하는 재봉사들이 조작하는 수천 대의 봉제 기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거기서 조금 떨어진 사진 스튜디오에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광고가 제작 중이다. 지난 75년간의 내 삶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몇 가지 기술의 도움을 제외하면 세상 모든 마케팅 임원들의 일상생활과 똑같이 시작하고 돌아간다. 광고 구매나 이벤트 기획, 기자 회견을 하면서 창의적인 것을 디자인한다. 또한 프로모션을 승인하고 브랜드, CPM, 인지도, 무료 매체 보도, 최초 인지 브랜드(top of mind), 부가가치, 광고량 분배.. 2022. 10. 16. 미국의 ‘2022년 반도체와 과학법’에 대한 중국의 시각 미국의 ‘2022년 반도체와 과학법’에 대한 중국의 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8월 9일(현지 시간) ‘2022년 반도체와 과학법’(The CHIPS and Science Act of 2022)에 서명하였다. 동법은 반도체, 인공지능 등을 포함하는 첨단기술 및 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세액공제, 인력 양성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중국 정부와 산업계는 동법을 통해 미국이 반도체 분야에 527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배정하고 보조금을 받는 반도체 기업에 대해 향후 10년 간 중국 및 특정국가 내 특정 첨단 반도체 생산 라인의 확장이나 신설을 제한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를 중국에 대한 견제 조치로 인식하고 있다. 2022년 7월 2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022년.. 2022. 10. 15. 일본, 토요타의 전방위전략은 성공할 것인가? 일본, 토요타의 전방위전략은 성공할 것인가? - 다양한 선택지의 추구와 자원 분산의 딜레마 - 토요타는 그동안 하이브리드자동차 등에서 절대 강자의 지위를 유지해 왔으며, 내연기관 엔진만으로도 탈탄소를 실현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 하고 있다. 따라서 탈탄소를 위해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개발을 동 시에 하는 전방위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탄소중립화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EV)로 급속히 전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럽의 경우 2030~2035년경 탈엔진차정책을 제시하는 국가도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토요타의 경우 탄소가 문제이므로 수소나 바이오연료, 합성연료(CO2와 탄소를 인공적으 로 합성하여 만든 연료) 등의 사용을 확대하면 된다.. 2022. 10. 14. 안도현의 간장게장 시 '스며드는 것'과 그 뒷 이야기. 안도현 시인의 간장게장을 소재로 한 시, '스며드는 것'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슬프게도, 감탄하게도 했다. 스며드는 것 안도현 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버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어찌할 수 없어서 살 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한때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 불 끄고 잘 시간이야 이 시를 읽고, 죄책감을 느껴 간장게장을 못먹게 되었다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내 주변에도 간장게장 앞에서 이 시 이야기를 한 사람들이 꽤 된다. 하지만, 아래에 있는 안도현 시인의 칼럼에 따르면, 정작 본인은 여전히 즐겁게 .. 2022. 10. 13. 글로 쓰지 않은 생각은 날아간다! - 최인아 (최인아 책방 대표) 글로 쓰지 않은 생각은 날아간다! - 최인아 (최인아책방 대표) 최인아 객원논설위원·최인아책방 대표 살면서 후회되는 게 많지만 가장 큰 후회는 글을 쓰지 않은 것이다. 실은, 늘 뭔가를 쓰긴 했다. 광고회사 시절엔 카피를 썼고 기획서를 썼고 프레젠테이션 스크립트를 썼다. 책방을 연 후엔 콘텐츠 기획서를 쓰고 출판사와 저자에게 보낼 e메일을 쓰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릴 피드를 썼으며 청탁받은 칼럼을 썼다. 나는 항상 뭔가를 부지런히 썼다. 하지만 당장의 필요나 시간의 압박이 있지 않은 경우는 쓰지 않았다. 내 머릿속엔 여러 생각이 시도 때도 없이 올라왔고 그중 어떤 생각들은 그대로 받아 적으면 완성도 있는 문장이 될 만큼 숙성된 생각이었지만 글로 쓰지 않은 생각들은 얼마간 내 안에 머물다 그저 날아가 버.. 2022. 10. 12.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 우스이 류이치로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이슬람 세계를 지배한 ‘검은 음료’ 커피 ‘커피는 본래 와인이었다’라는 말의 숨은 의미는? 커피는 별난 음료다. 사실 대체로 몸에 나쁜 편이다. 마시면 쉬이 흥분하게 되고 잠들기 어려워진다. 식욕도 사라진다. 그래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들 하는 것이다. 이런 커피의 부정적인 특성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서 전 세계로 전파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이들이 바로 수피교 수도사다. 그들은 커피를 마시면 몸에 해롭다는 사실을 딱히 문제 삼지 않았다. 오히려 흥분하기 위해 커피를 마시고, 잠을 자지 않기 위해 커피를 마시고, 식욕을 줄이기 위해 커피를 마셨다. 수피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사람들은 언제 어디에서 맨 처음 인류 역사에 등장했을까? 8세기 말 메소포타미아 지역 바빌론 인근의.. 2022. 10. 11. 이대호 은퇴식, 고별사 전문 우선 오늘 이 자리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실 오늘이 제가 3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 기일이었습니다. 기일에 은퇴식을 한다는 게 감회가 새롭고 많이 슬픈데 덕아웃에서 보는 사직야구장 관중석만큼 멋진 풍경은 아마 없을 겁니다. 또 사직야구장 타석에서 들리는 부산 팬 여러분의 함성만큼 든든하고 힘이 나는 소리도 아마 세상에 없을 겁니다. 그래서 20년 동안이나 사직야구장 덕아웃과 타석에서 늘 그 모습을 보고 그 함성을 들었던 저 이대호만큼 행복했던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 입니다. 사실 저는 늘 부족한 선수였습니다. 지금도 가끔 눈을 감으면 제가 했던 실수들 그리고 제가 날려버린 기회들이 떠올라서 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팬 여러분은 제가 했던 두번의 실수보다 제가 때려낸 한 번의 .. 2022. 10. 10. 이전 1 2 3 4 ··· 4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