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슨주스의 TV광고는
많은 아빠들에게 어떤 아빠가 되는 것이 진짜 좋은 아빠가 되는 것인가에 대한 깨달음을 주는 것 같다.
두 아이가 즐겁게 뛰어 놀면서도 계속, 자꾸 한 아이가 다른 아이를 챙겨주고 돌봐주고 지켜봐주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결국, 놀다가 지쳐 잠든 다른 아이를 침실에 데려다 주고, 이불을 덮어주며
굿나잇 인사를 하는 시점에서야, 돌봐주던 친구가 진짜 친구가 아니라 아빠였음을 보여주는
로빈슨주스(Robinsons)의 TV광고 친구(Pals)편은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광고다.
아름다운 영상에 감동적인 스토리로, 따뜻하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는 광고로,
늘 자극적인 영상, 선정적인 주제만이 소비자의 마음에 큰 임팩트를 불러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는
교훈과 희망을 준다고 볼 수 있겠다.
사실 로빈슨 주스 TV 광고에는
녹색옷을 입은 친구가 친구가 아니라 아빠라는 것을 보여 주는 단서가 2번 나오는데,
스타워즈(Starwars)의 광선검 흉내를 내며 칼싸움을 하다가
다스베이더의 그 유명한 대사, "I'm Your Father"를 내뱉는 장면은 나중에 복선이었음을 파악하기가 쉽지만,
공이 물에 빠졌을때, 물에 비친 그림자가 아이 둘이 함께 있는 모습이 아니라,
어른과 아이의 그림자로 보여지는 장면은
사실 유심히 보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장면이기도 하다
이런 복선도,
스토리에 사족처럼 붙지않도록 자연스럽게 잘 녹여낸 것이 아주 좋았다.
로빈슨쥬스의 TV광고는
부자 아빠만이 좋은 아빠인 것처럼 변해가는 세상에서
어떤 아빠가 되는 것이 진짜 좋은 아빠가 되는 것인가에 대한 깨달음을 주는 광고였다고 생각한다.
Advertising Agency: BBH, London, UK
Executive Creative Director: Nick Gill
Creative Directors: Justin Moore, Hamish Pinnell
Copywriters: Matthew Moreland, Sarah Hardcastle
Art Directors: Christopher Clarke, Elliot Shiels
Agency Producer: Glenn Paton
Account Supervisor: Abi Robinson
Advertiser's Supervisor: Helen Gorman
Producer: Dominic Thomas
Director: Si/Ad
Editor: Joe Guest
Sound Design/Arrangement: Nick Angell
Post Production: The Mill
Music: Youth Lagoon "july"
Account Manager: Alex Monger
Planner: Lilli English
Director Of Photography: Barry Ackroyd
Editing Company: Final 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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