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느광고제(Cannes Lions)기간 중에 열리는, 젊은 광고인들을 위한 부설행사인 영 라이온즈(Young Lions)는
해마다 각국의 젊은 광고인들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시행하여
입상자들을 깐느광고제에 초청하고, 그들이 함께 Workshop과 교육, 팀 작업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는 젊은 광고인들의 좋은 등용문이 되기도 한다.
핀란드에서는 이 영 라이온즈(Young Lions) 공모전에 젊은 광고인들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온라인용 광고인 '펀치라인(Punchline)'편을 제작했는데,
이 광고가 해외광고와 캠페인에 대해 좀 아는 사람이라면 아주 즐겁게 웃을 수 있도록 재밌게 만들어졌다.
광고영상에 자막을 입히면서 주석을 열심히 달긴 했는데,
광고 속에서 오마쥬 혹은 패러디된 광고 캠페인들을 다시 한번 써보자면,
버드와이저(Budweiser) 광고의 그 유명한 카피 "What's Up?"과
올림푸스(Olympus)의 슬로건, "Your Vision, Our Future",
국내에서도 유명한 로레알(L'Oreal)의 슬로건 "당신은 소중하니까요(Because you're worth it)"
1940년대 쉐보레(Chevrolet)의 광고 헤드카피였던 "Eye it, Try it, Buy it" (우리나라로 치면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정도가 되겠다)
그리고, 장끌로드 반담의 다리 찢기로 유명한 볼보 트럭(Volvo Truck)의 바이럴 영상 "Epic Split"(포스팅 바로가기)의 패러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슬로건 중 하나인 나이키(Nike)의 슬로건 "Just Do It"과
KFC의 슬로건인 "Finger Lickin' Good"이 등장한다.
당연히 이런 진부하고, 성적 함의(Sexual Code)를 담뿍담은 펀치라인이 술집에서 만난 여성에게 잘 통할리가 없는데..
사람들을 꼬실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원합니다(New Ideas Wanted)"라는 카피가 나오며,
Young Lions Finland 2014 공모전을 알리며 광고가 끝난다.
광고대행사에 다니며, 해외광고와 캠페인들을 많이 찾아보는데-
이런 광고계의 명작(?)들을 오마쥬/패러디하는 광고가 나오니 참 반가운 마음이다.
유명광고의 크리에이티브로 여자를 꼬셔라! 영라이온즈 핀란드(Young Lions Finland)의 광고 - '펀치라인(Punchline)'편 [한글자막]
Young Lions Finland: Punchline
Art Director: Tuukka Paikkari
Copywriter: Antti Tuominen
Production Company: Woodpecker Film
Director: Anssi Määttä
Director of Photography: Mikael Gustafsson
Producer: Anna Nuru
Sound Design: Lassi Vierimaa
Additional credits: Maija Palomäki, Hermanni Kanerva
Published: March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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