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레버(Unilever) 남성용품 브랜드인 액스(AXE)의 TV광고들은,
언제나 크리에이티브와 인기의 보증수표와도 같아서 늘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이번에 공개된 TV광고인 '운명을 믿지 말라(Don't rely on fate)'편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멋진 광고로 만들어졌다.
자막에는 일단 'Don't rely on fate'를 일단 '운명을 믿지 말라'로 번역하긴 했는데-
사실, '운명에 굴하지 말라', '운명에 의존치 말라' 혹은로 번역하는 것이 의미 전달은 더 맞지 않나 생각하지만,
일단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말이고, 원문도 '믿지 말라'에 가까운 것 같아서 그렇게 번역해보았다.
석기시대와 그리스 로마 시대의 폼페이, 중세시대의 페르시아, 서부 개척시대의 미국,
1880, 1890년대의 유럽, 1912년의 타이타닉, 1940년대의 2차 세계대전, 1960년대 히피들의 반전운동까지
역사별 중요 사건들과 함께, 그 시대별 다양한 이유 덕택에 번번히 운명의 그녀를 눈 앞에서 놓치고마는
한 남자의 윤회와 환생(?)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준 후,
결국, 현대에 이르러서야 액스(AXE) 데오드란트 혹은 바디 스프레이(Body Spray)로써
자신의 여자를 얻어내고야 만다는 스토리.
양귀자 씨의 '천년의 사랑'에서 지난 생애에 못 이뤄질 운명이었던 사랑이,
이번 생에라고 이뤄질 수 있겠냐던 질문도 생각나는데,
음, 영화 '데스티네이션'의 논리라면, 저 둘은 운좋게 주유소에서의 유조차 폭발사고는 면했으니,
다른 데서 또 죽음을 맞이하겠지..는 망상.
아무튼 재밌는 광고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도 AXE의 멋진 광고인 AXE PEACE, 세계 평화의 날(Peace One Day)광고인 - Make Love, Not War(링크 바로가기) 를
포스팅 한적이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한번 보시라.
이루어질 수 없는 운명의 그녀마저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마성의 데오드란트
액스(AXE) TV광고, '운명을 믿지 말라/소울메이트(Don't rely on fate/Soulmates)'편 [한글자막]
Axe: Soulmates
Advertising Agency: BBH, London, UK
Deputy Executive Creative Director: David Kolbusz
Creative Directors: Gary Mccreadie, Wesley Hawes
Creatives: Matt Fitch, Mark Lewis
Interactive Art Director: Vinny Olimpio
Producers: Chris Watling, Rick Jarjoura
Assistant Producer: Vaia Ikonomou
Producer: Sally Green
Production Company: Biscuit Filmworks
Director: Tim Godsall
Executive Producer: Orlando Woods
Director Of Photography: Tim Hudson
Post Production: Electric Theatre Collective
Editor: Rick Russell
Editing Company: Final Cut
Sound Design & Mix: Raja Sehgal
Sound Design: Miles Kempton
Music Supervision: Leland Music
CGI: Richard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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