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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케이블TV 사업자인 컴캐스트(Comcast)의 TV광고는 다소 이상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어떤 여자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오즈의 마법사'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아무래도 우리가 알던 그 오즈의 마법사가 아니다.
눈을 감고 자신이 상상하는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하는 에밀리.
에밀리는 실제 시각장애인인 7살 여자아이.
영화 '오즈의 마법사'를 실제로 보지 못하고, 소리를 통해서만 상상해왔기 때문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영화 속 주인공들을 상상하고 있었던 것.
컴캐스트의 디멘드 컨텐츠 서비스인 Xfinity에서 제공하는 시각장애인용 음성가이드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이 광고는
에밀리가 상상하던 세계를 단순히 CG로 옮긴 것이 아니라.
실제 에밀리가 체험할 수 있도록 통화처럼 만들어 더 화제가 되고 있는 듯 하다.
도로시는 자신을 닮았을꺼라 이야기하는 에밀리의 모습을 뒤로,
누구에게나 좋아하는 영화가 있고, 이제 시각장애인들도 좋아하는 영화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고 이야기하는 카피가 나오는데,
나도 모르게 브랜드에 대한 호감이 생기는 것 같았다.
( 물론, 댓글들을 보니, 컴캐스트의 서비스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은.. 엄청나게 많았다-_ -
뭐 미국 인터넷과 케이블TV가 비싸고 후진거야 워낙 유명하니;; )
암튼 훈훈한 광고인듯.
시각장애인 소녀, 에밀리가 머릿속으로 상상한 '오즈의 마법사' - 컴캐스트(Comcast) TV광고, '에밀리의 오즈(Emily's Oz)'편 [한글자막]
Goodby, Silverstein & Part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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