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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real_but_nice/_movie

아키 카우리스마키(Aki Kaurismaki) 특별전과 레닌그라드 카우보이(Leningrad Cowboys)

by ArthurDent 201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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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년전 우연히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를 접한 후로


 부산국제영화제든 각종 특별전이든,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작품을 상영하는 곳이 있으면


 여기저기 찾아가며 보게 되었는데, 이번에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특별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레닌그라드 카우보이(Leningrad Cowboys)



 아래 작품소개에도 나와있듯,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영화들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황량하고 추운 풍경들이 요즘의 계절과 특히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특별전을 한 여름에 개최했다면, 느낌이 좀 덜 살지 않았을까.


 요즘 까페들은 스칸디나비아식 인테리어가 유행이던데, 진짜 스칸디나비아 영화를 한번 보는 것은 어떨까. (아마 왠만한 사람들은 실망하겠지만-_ -)


 모쪼록 오랜만에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영화를 봐야겠다.






 에밀 쿠스트리차에게 노스모킹밴드가 있다면, 아키 카우리스마키에게는 레닌그라드 카우보이가 있다.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Leningrad Cowboys Go America)영화의 도입부인 오디션 장면 -  Kasakka 





역시, 레닌그라드 미국에 가다(Leningrad Cowboys Go America)영화 중, 아메리카 투어(?) 중에 부르는 Tequila.





 레닌그라드 카우보이는 사실 이때만 해도, '슬리피 슬리퍼즈'라는 이름의 그리 유명하지 않은 밴드였지만,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3부작,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Leningrad Cowboys Go America),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모세를 만나다(Leningrad Cowboys Meet Moses), 토탈 발라라이카쑈(Total Balalaika Show)를 통해 유명세를 타,


 밴드명을 아예 레닌그라드 카우보이즈(Leningrad Cowboys)로 변경했다.






 아래는 최근의 뮤직비디오.


 아, 곡명도 위엄돋는 브에나 보드카 소셜클럽(Buena Vodka Social Club).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보고 있나? 제목은 이렇게 짓는거라고! ㅋㅋㅋ)





 그나저나, 대학시절 한창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내게 어렵게 구한 OST CD를 선물해줬던 후배가 있었는데, 요즘은 어떻게 지내는지.



레닌그라드 카우보이(Leningrad Cowboys)







아래는, 아키 카우리스마키 특별전 소식.


출처: 서울아트시네마 공식 웹사이트 http://www.cinematheque.seoul.kr/rgboard/addon.php?file=programdb.php&md=read&no=627 


아키 카우리스마키(Aki Kaurismaki) 특별전과 레닌그라드 카우보이(Leningrad Cowboys)

 분류 :자체프로그램
 제목 :아키 카우리스마키 특별전
 일시 :2013.11.21 - 12.5
 주최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광주시네마테크
 후원 :영화진흥위원회, 핀란드 필름 파운데이션, 스푸트니크 오이
 티켓 :일반 7,000원, 청소년 6,000원, 관객회원/노인/장애인 5,000원
 문의 :02-741-9782
 웹    :www.cinematheque.seoul.kr

서울아트시네마는 보통 사람들이 겪는 삶의 어둠과 그 끝에 찾아오는 희망을 따뜻하게 그린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영화를 11월 21일부터 12월 5일까지 상영합니다. 초기작인 <천국의 그림자>부터 최근작 <르 아브르>까지 모두 열두 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이번 “아키 카우리스마키 특별전”을 통해 정적인 카메라로 포착한 무표정한 사람들의 침묵이 어떻게 풍부한 감정을 끌어내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키 카우리스마키는 특히 추운 겨울에 어울리는 영화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이는 영화 속 스칸디나비아의 풍경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가 우리 삶의 차가운 현실을 있는 그대로 포착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의 영화에 직업을 잃은 노동자와 갈 곳을 잃은 노숙인, 그리고 난민들이 유난히 많이 등장하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그는 현실의 냉혹함에서 눈 돌리지 않고 그 어려움과 직면하는 내용을 영화에 담아 왔습니다.

그런데 그는 단지 현실을 냉정하게 묘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끝에 따뜻함을 남겨둡니다. 이것이 그의 영화가 겨울에 어울리는 진짜 이유입니다. 그의 주인공들은 결코 삶에 대한 의지를 포기하지 않고 결국 작은 기적의 순간을 만들어냅니다. 그 희망의 순간은 비록 작은 행동 속에 짧게 찾아오는 것이지만 이상할 정도로 강한 위로의 힘을 만들어냅니다. 단순 명료한 미장센과 절제된 대사, 그리고 절묘한 음악의 사용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영화 세계를 만들고 있는 아키 카우리스마키와 함께 영화가 우리의 고단한 삶을 어떻게 감싸안을 수 있는지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영화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위해 한창호 영화평론가, 김성욱 프로그래머가 진행하는 시네토크도 준비했으니 관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Cinematheque Seoul Art Cinema proudly presents Aki Kaurismaki Special from 12th November to 5th December with 12 films including the very recent Le Havre, under the support by Sputnik Oy, the Aki Kaurismaki’s production company, and The Finnish Film Foundation. His films particularly look great on cold winter. It’s because not only the films have the scenery of Scandinavia, but also he describes what our lives and reality are. But the director always leaves a little bit of warmness in the end. This is why his films really go with winter. His protagonists don’t give up their lives and then make a little miracles: the hope. Even if it appears by a tiny action in the very short moment, it makes unbelievably strong power of consolation. We hope you enjoy the moments of the hope and consolation that the Aki Kaurismaki films provide for you, which shall be a small miracle for your upcoming long winter. 

▣ 아키 카우리스마키 Aki Kaurismaki

1957년 핀란드에서 태어난 아키 카우리스마키는 1981년에 형이 연출한 에서 배우와 작가로 참여했으며, 같은 해 형과 함께 음악 다큐멘터리로 연출 데뷔했다. 1983년에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을 각색한 동명의 영화로 첫 극영화를 선보였으며 <천국의 그림자>,<아리엘>, <성냥공장 소녀>로 이어지는 ‘프롤레타리아 3부작’을 만들며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레닌그라드 카우보이’가 출연하는 세 편의 영화를 만들고 최근에는 ‘빈민 삼부작’인 <어둠은 걷히고>, <과거가 없는 남자>, <황혼의 빛>을 연출했다. 2011년에 <르 아브르>를 발표한 뒤 페드로 코스타, 빅토르 에리세, 마누엘 데 올리베이라와 함께 <센트로 히스토리코>(2013)의 네 단편 중 하나를 연출하는 등 쉬지 않고 새로운 영화를 만들고 있다.

Born in Finland in 1957, Aki Kaurismaki started his film director’s career with a music documentary The Saimaa Gesture with his brother. In 1983 he made his feature debut with Crime and Punishment, based on the novel by Dostoyevsky, followed by Ariel and The Match Factory Girl which are called Proletariat trilogy. After he got the international attention with Leningrad Cowboys Go America, one of his most famous films, he made the sequel and the relative documentary. Then ‘The Poor trilogy’ include Drifting Clouds, A Man without a Past and Lights in the Dusk. Recently he directed Le Havre in 2011 which won the FIPRESCI Prize at Canne Film Festival and joined the omnibus film of 4 shorts Centro Historico(2013) with Victor Erice, Pedro Costa and Manuel de Oliveira.

▣ 특별행사

(1) 한창호 영화평론가 시네토크
일시│11월 23일(토) 15:30 <과거가 없는 남자> 상영 후 

(2) 김성욱 프로그램디렉터 시네토크
일시│12월 1일(일) 18:00 <어둠은 걷히고> 상영 후





1.천국의 그림자아키 카우리스마키1986 | 핀란드 | 76min | Color
2.아리엘아키 카우리스마키1988 | 핀란드 | 70min | Color
3.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아키 카우리스마키1989 | 핀란드, 스웨덴 | 78min | Color
4.나는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했다아키 카우리스마키1990 | 핀란드, 스웨덴, 프랑스 | 76min | Color
5.성냥공장 소녀아키 카우리스마키1990 | 핀란드, 스웨덴 | 66min | Color
6.보헤미안의 삶아키 카우리스마키1992 | 핀란드, 스웨덴, 프랑스 | 100min | B&W
7.토탈 발라라이카 쇼아키 카우리스마키1993 | 핀란드 | 55min | Color
8.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모세를 만나다아키 카우리스마키1994 | 핀란드, 독일, 프랑스 | 93min | Color
9.어둠은 걷히고아키 카우리스마키1996 | 핀란드 | 92min | Color
10.과거가 없는 남자아키 카우리스마키2002 | 핀란드, 독일, 프랑스 | 96min | Color
11.황혼의 빛아키 카우리스마키2006 | 핀란드, 독일, 프랑스 | 75min | Color
12.르 아브르아키 카우리스마키2011 | 핀란드, 독일, 프랑스 | 93min | Color
13.송곳니지오르고스 란디모스2012 | 그리스 | 93min | Color
14.로빈슨 주교의 두 가지 사랑맥키 알스톤2011 | 미국 | 82min | Color


S1/S2/S3/
11.20.Wed
19:00
일본영화 걸작 정기무료 상영회 
13인의 자객 
125min
11.21.Thu

18:00
나는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했다ⓔ 
I Hired a Contract Killer 
76min

20:00
천국의 그림자 ⓔ 
Shadows in Paradise 
76min

11.22.Fri15:30
아리엘 
Ariel 
70min

17:30
어둠은 걷히고 ⓔ 
Drifting Clouds 
92min

20:00
성냥공장 소녀 ⓔ 
The Match Factory Girl 
66min
11.23.Sat13:30
황혼의 빛 ⓔ 
Lights in the Dusk 
75min

15:30
과거가 없는 남자 
The Man without a Past 
96min

시네토크_한창호

19:00
르 아브르 
Le Havre 
93min
11.24.Sun13:00
로빈슨 주교의 두 가지 사랑 
88min
15:00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 ⓔ 
Leningrad Cowboys Go America 
78min

17:00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모세를 만나다ⓔ 
Leningrad Cowboys Meet Moses
93min

19:10
토탈 발라라이카 쇼 ⓔ 
Total Balalaika Show 
55min
11.25.Mon

휴관


11.26.Tue

16:30
보헤미안의 삶 
The Bohemian Life
100min

19:00
21세기 작가열전 - 송곳니 
Dogtooth 
93min

비평좌담_이용철, 윤운성, 김성욱
11.27.Wed

18:00
황혼의 빛 ⓔ 
Lights in the Dusk 
75min

20:00
나는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했다 ⓔ 
I Hired a Contract Killer 
76min

11.28.Thu16:30
토탈 발라라이카 쇼 ⓔ 
Total Balalaika Show 
55min

18:00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 ⓔ 
Leningrad Cowboys Go America 
78min

20:00
성냥공장 소녀 ⓔ 
The Match Factory Girl 
66min
11.29.Fri15:00
르 아브르 
Le Havre 
93min

17:30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모세를 만나다 ⓔ 
Leningrad Cowboys Meet Moses
93min

20:00
금요단편극장 
"안재홍, 남연우 배우 특별전" 
65min

상영 후 GV

11.30.Sat14:00
천국의 그림자 ⓔ 
Shadows in Paradise 
76min

16:00
아리엘 
Ariel 
70min


18:00
작가를 만나다 
말하는 건축 시티: 홀 
106min

상영 후 GV

12.01.Sun13:00
로빈슨 주교의 두 가지 사랑 
88min

15:30
보헤미안의 삶 
The Bohemian Life
100min

18:00
어둠은 걷히고 
Drifting Clouds 
92min

시네토크_김성욱
12.02.Mon

휴관

12.03.Tue

18:00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 ⓔ 
Leningrad Cowboys Go America 
78min

20:00
나는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했다 ⓔ 
I Hired a Contract Killer 
76min
12.04.Wed16:30
성냥공장 소녀 ⓔ 
The Match Factory Girl 
66min

18:30
토탈 발라라이카 쇼 ⓔ 
Total Balalaika Show 
55min

20:00
과거가 없는 남자 
The Man without a Past 
96min
12.05.Thu 

17:30
어둠은 걷히고 
Drifting Clouds 
92min

20:00
황혼의 빛 ⓔ 
Lights in the Dusk 
75min


Information 
- ⓔ = English Subtitle 
- 관람료: 일반 7,000원, 청소년 6,000원, 관객회원/노인/장애인 5,000원
- 일본영화걸작 정기 무료상영회: 선착순 무료 입장(300석 한정)
- 인터넷 예매는 맥스무비, YES24, 티켓링크 등 지정예매사이트에서 가능합니다.
- 현장예매는 11월 21일(목) 17시부터 시작합니다. (매표소 운영 첫 상영시간 1시간 전)
- 티켓 현장 구입은 상영 당일을 포함한 3일 전부터(휴관일 포함) 가능합니다.
- 매표소는 첫 상영 한 시간 전부터 운영합니다.
- 카드사 및 통신사 할인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 교환 및 환불은 상영시간 20분 전까지만 가능합니다.
- 영화가 시작하고 15분이 지나면 상영관에 입장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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