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그루브 음악’

 

[Research Highlight] 두뇌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그루브 음악’

최근 ‘사이언티픽 레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된 연구에서 일본 츠쿠바 대학교(the University of Tsukuba) 연구팀은 소위 그루브(groove) 음악이 이 음악에 익숙한 참가자들의 ‘실행 기능(executive function)’과 ‘관련 두뇌 활동’의 측정치를 크게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그루브’로 부르는 이 감각을 유발하는 음악은 쾌감을 이끌어낼 뿐만 아니라 행동의 각성 수준을 향상시킨다. 

이와 유사한 긍정적 효과가 있는 ‘운동(exercise)’은 이미 인간의 실행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그루브 음악을 듣는 것과 관련하여, 이 음악에도 유사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어왔다. 하지만 좌측 배외측전전두엽과 같은 실행 기능과 관련된 영역에서 그루브 음악이 실행 기능이나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는 없었다.

이에 대한 연구를 위해 츠쿠바 대학 연구팀은 뇌 영상을 활용하여 실행 기능의 각 해당 부문의 변화를 평가하고 그루브 음악에 대한 개인의 심리적 반응을 측정했다. 이 연구에는 음악을 듣기 전후, 역(inhibitory) 실행 기능을 검사하기 위해 색-단어 일치 작업과 함께 기능적 근적외선 분광법이 포함되었다. 또한 그루브 음악을 듣는 주관적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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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들은 이 음악이 ‘강력한 그루브 감각’과 ‘명료해지는 감각’을 이끌어 낸다고 응답한 참가자들에게서만 그루브 리듬이 배외측전전두엽에서 실행 기능과 활동을 향상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결과는 그루브 음악에 대한 심리적 반응의 개인별 차이가 ‘실행 기능’에 대한 해당 효과를 결정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처럼 그루브 리듬이 인간의 인지 능력에 미치는 영향은 비트 처리 능력뿐만 아니라 친숙함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는 실행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을 통해 ‘노인의 치매 예방’에서 ‘직원의 성과 향상’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잠재적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루브 음악과 함께 춤을 추는 것은, 효과를 더 배가시킬 수도 있다. 춤이 운동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이에 이 연구는 이러한 효과와 응용 가능성에 대한 추가연구가 필요하다.

 

 

SCIENTIFIC REPORT, May 5, 2022, 

“Groove rhythm stimulates prefrontal cortex function in groove enjoyers,” by Takemune Fukuie, et 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