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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포스팅했던 기예르모 델 토로 연출의 심슨가족 카우치개그에 이어서,
또 하나의 대작, 카우치개그가 등장했다는 소식.
영화 '호빗'을 패러디한 카우치개그가 미국시간으로 11월 3일에 방송되었다.
호빗의 캐릭터들을 활용한 "4 Regrettings and a Funeral"편.
사실, 분위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유머는 섞여있지만, 대체적으로 Funeral 답게 차분한 분위기의 오프닝인데-
이유는, 심슨가족에서 오랫동안 바트의 담임선생님인 크라바플 여사 역을 맡았던,
'마르시아 월레스'씨가 70세의 나이로, 지난 10월 25일에 사망했기 때문이다.
심슨가족 제작진은, 마르시아 월레스씨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더 이상 크라바플 선생님을 다른 성우로 대체하지 않고, 극 중에 등장시키지 않기로 했다는데,
앞으로 심슨가족에서 만날 수 없게된 크라바플 선생님에 대한 마지막 언급은
아래와 같다.
"당신이 너무 보고싶을 꺼에요. 크라바플 선생님"
극중에서 아주 도발적인 캐릭터이기도 했고,
바트와 티격거리면서도, 시크한 모습이 목소리와 참 잘 어울렸었는데, 안타까울 뿐.
네드 플랜더스와 극중에서 결혼했던 것은 어떻게 처리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 다시는 들을 수 없게된, 크라바플 선생님의 Ha! 웃음소리 모음.
마지막은 가장 크라바플 선생님 다웠던 장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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