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 techs

ADTECH

광고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애드테크의 세계


 닉 로우의 말처럼 이제 광고는 더 이상 기존의 광고에만 머물지 않는 시대가 됐다. 오직 크리에이티브에 사활을 걸었던 광고계가 좁은 울타리를 박차고 나온 것이다. 광고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미지의 주체와 끊임없이 결합해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고 있다. 크리에이티브와 콘텐츠 개발영역뿐만 아니라 미디어 계획수립이나 집행 영역에도 디지털 기술과의 결합이 본격화되고 있다. ‘애드테크(Ad Tech)’가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글 오성수 (커뮤니케이션전략연구소장)



 온라인, 모바일 이용자가 여러 사이트에 남긴 쿠키(방문기록)를 기반으로 구매 행태를 예측하고, 의뢰 받은 광고를 위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오디언스를 타겟팅하는 기술이 모두 애드테크다. 효과적인 광고 집행을 위해 테크놀로지가 도입되면서 광고집행 플랫폼이 더욱 스마트하게 진화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950개 이상의 애드테크 기업이 생겨났다. 이들 기업들은 그 동안 시장에 존재하지 않던 기술, 검색, 분석기법, 실시간 데이터 처리 및 온/오프라인 사용자 경험의 일치를 지원하게 하면서 광고 집행방식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구글이 1조원 이상을 부르며 인수하려는 인모비(Inmobi)가 대표적이다. 2007년 창립한 인모비는 세계 최대의 글로벌 모바일 광고 플랫폼 회사로, 우수한 모바일 광고 솔루션을 제공한다. 세계 17개 지사, 월 8억 명에 달하는 사용자, 월 260억 이상의 광고 노출 수를 자랑한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오디언스에 대한 정밀한 분석과 예측에 기반한 세분화이다. 대부분이 유사한 모바일 광고집행 플랫폼을 제공하는 상황에서 기업의 우위가 판가름 나는 영역은 결국 오디언스에 대한 분석력이다. 사용자의 앱 관심사에 따라 세분화된 표적화가 가능한 앱포그래픽 타겟팅(Appographic Targeting)까지 서비스하는데 200여 부문으로 분석, 정교한 오디언스 정보를 제공한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정확하고 유효한 광고를 제공하고 세분화에 근거해 개인화된 광고를 집행하는 것이다. 이들은 모바일 광고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트래킹 툴을 갖추고, 사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기능을 가진 동영상 광고 플랫폼을 운영한다. 동영상을 시청하던 소비자가 삽입된 질문에 답을 하면 그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향후 전략에 반영토록 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애드테크 기업의 발전


 미디어매스(MediaMath)는 ‘터미널 원’이라는 광고집행, 캠페인 관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포춘 500개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으며 주요 광고 대행사와 트레이딩 데스크 등 1,000여개 기업이 고객사다. 이 회사의 마케팅 운영시스템을 통해 마케터들은 데이터 분석부터 실행 자동화, 마케팅믹스 최적화를 이룰 수 있다. 디스플레이, 비디오, 모바일, 소셜 등의 접속 환경으로 더블클릭,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기본적인 접속처 외에 NBC, 폭스 뉴스, 포브스 등 프리미엄 미디어까지 지원, 이를 통해 전세계로 광고 집행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제일기획이 미디어매스와 손잡고 미디어큐브(Media Cube) 서비스를 내놓았는데 광고주가 원하는 목표에 맞는 온라인, 모바일 광고를 효과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DSP(Demand Side Platform)의 일종이다.


 애드테크 분야는 빅데이터 분석에 근거해 목표 고객의 특성을 이해하도록 돕는 데이터관리플랫폼(DMP), 잡다하게 널려있는 온라인, 모바일 광고사이트를 공급자 측면에서 모아놓은 공급자플랫폼(SSP), 수요자 측면에서 광고사이트를 구매하는 플랫폼(DSP)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광고효율화를 위해 여러 글로벌 브랜드들이 치열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데, 이중 P&G는 미디어매스의 플랫폼 서비스 도입 실험을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실효성이 낮은 미디어를 배제했다고 한다.


 애드테크 기업의 발전은 기존 광고시장의 가치사슬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애드테크 기업간 연결을 통해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들은 기술 제공과 서비스 규모 확대를 통해 수익을 내는 ‘플랫폼’ 비즈니스에 집중한다.또 모회사의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글로벌 광고주를 관리하는 디지털 광고대행사를 둬 패밀리 비즈니스화 하고 있다. 미디어매스가 디지털 영역의 광고대행사 애드로이트 디지털을 인수해 패밀리그룹을 형성한 것이 그 예다.


 애드테크 기업간 연결을 통해 성과를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최근 오라클이 인수한 블루카이는 DMP분야에 특화된 클라우드 기반의 애드테크 기업이다. 이 회사는 미디어매스에 데이터를 제공,


 회사의 매체집행 효율성을 높여준다. 10억개 이상의 소비자 프로파일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겟 분석의 정확도를 높여주는 것이다. 광고 캠페인뿐만 아니라 소설 미디어 메시지, PR, 판매 전략 등 광고주가 데이터 분석결과를 적용하고자 하는 모든 분야에 두루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더구나 회사는 DAS(Data-As-Service) 클라우드 서비스로 서비스 이용에 따른 비용부담도 줄여주고 있다.


 미디어매스의 경쟁사인 턴(Turn)은 DMP와 DSP 모두를 탑재한 애드테크를 최적화하며 DMP-DSP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온라인 광고협회인 IAB에 따르면 온라인, 모바일의 프로그래매틱 구매(programmatic Buying)가 이제 20%를 넘어서 대중화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는 턴이나 미디어매스 등의 서비스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 프로그래매틱 구매는 적확한 타겟 분석과 이에 부합한 광고사이트를 시스템적, 체계적으로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고도로 발전하면 실시간 경쟁구매(Real-time Bidding)가 된다.


 테크 기업들은 타겟에 대한 이해와 전세계에 걸쳐 광고를 제공하는 사이트에 대한 실시간 수요-공급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광고주에게 가장 유리한 거래를 성사시켜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대홍기획이 턴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실시간 경쟁구매(RTB) 등 광고집행 플랫폼을 발전시키고 있다. P&G가 미디어매스와 광고집행 효율화를 실험했다면, 크래프트는 턴과 함께 광고집행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30여 브랜드에 대해 턴을 통해 프로그래매틱 구매를 추진, 마케팅 효과를 높이는 것이다. 크래프트가 확보한 고객 데이터와 제3자 데이터(third party data)를 결합해 광고 선정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는데, 올해 200% 이상의 ROI제고 효과를 거뒀다.


 미국에서는 2007년부터 실시간 광고 비딩 시스템(RTB)이 광고 시장에 도입되면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분화된 타겟 광고가 확산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IDC에 따르면 현재 미국 온라인 디스플레이 배너 광고의 20% 이상이 실시간 경매로 거래되며 2018년까지는 50%로 성장할 것이다.




영감과 크리에이티브를 넘어서


 우리나라에서도 광고집행 과학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매장 위치정보 및 구매 정보와 애드테크 플랫폼을 결합해 운용한다면 광고의 효과, 효율과 마케팅 효과를 동반 상승시키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금까지 광고 집행 플랫폼이 보는 데 집중해왔다면 이를 구매 부분과 결합해 분석, 구매행태와 결과를 알게 된다면 마케팅의 성과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앞서 크래프트사가 시도했듯 자체 고객 데이터와 외부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의 구매행동 여정을 분석하면 무한한 활용기회가 열리게 된다. 이제 무한한 데이터를 품을 수 있는 기술의 발달로 광고주 입장에서는 잠재 소비자를 찾아내고 그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판매를 늘릴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탄탄한 베이스캠프가 되어줄 타겟 데이터, 오디언스 데이터가 잘 정련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각 기업들이 DMP(Data Management Platform) 분야에 특히 투자를 늘리고 있다. 아울러 데이터 과학자들을 확보해 DMP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애드테크는 광고대행사들에게도 많은 기회의 창을 열어줄 것이다. 애드테크를 기반으로 광고대행사는 더욱 세밀한 타겟팅을 통해 광고효과를 높이고실소비자의 광고 반응을 측정하여 추후 전략 수립의 방향성을 더욱 정교화게 설정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과실(果實)은 기다린다고 자연스럽게 찾아와주지는 않는다. 인모비는 금융공학을 했던 이방인들이 테크의 가능성을 광고에 접목한 과감한 실험을 했다. R/GA는 실리콘밸리와 매디슨의 동거를 시작해 새로운 분야의 선도자가 됐다. 이처럼 make-break-make의 도전들이 있어야 혁신을 얻을 수 있다. 그간 기존의 광고대행사들은 디지털의 영향을 과소평가해 온라인, 모바일 광고시장의 파이를 크게 확보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그런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 보다 과감하게 도전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하며 새로운 애드테크 시대를 주도해 가야 한다. 영감과 크리에이티브 중심의 기존 광고인 시각에 머물러서는 이제는 광고와 테크놀로지의 '행복한 결혼'을 준비할 수 없다.


대홍기획 사보: September / October 2015




ADTECH - 광고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애드테크의 세계.



Posted by 크리에이티브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ArthurDent

댓글을 달아 주세요


반드시 두 개의 방아쇠가 있어야 한다

글 김중혁/소설가

 

 

 책을 펴낼때 마다 작가의 말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딱히 쓸 얘기가 없었다. 작가의 말이라는 게 죽기 직전의 사형수에게 하듯 "자, 책을 내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까?"라고 묻는건데, 할 말은 소설 속에다 다 했고, 마지막으로 멋진 말을 하고 싶지만 마땅히 생각나는 것도 없고, 그랬다. 첫 번째 소설집 때 궁여지책으로 생각해 낸 게 '작가의 말'에다 내가 좋아하는 사물들의 리스트를 적어놓는 것이었다. 소설을 쓰는 동안 물심양면으로 - 아니지, 물면으로만 - 나를 도와주었던 사물들의 이름을 생각나는 대로 모두 적었다. 내 소설을 프린트해주었던 프린터, 내가 좋아하는 펜, 내가 자주 들었던 음악을 무순으로 적었다. 사물들의 이름은 책이 팔리는 동안 계속 추가됐다. 1쇄작가의 말에 사물의 이름이 30개 적혀 있다면, 10쇄 작가의 말에는 39개의 이름이 적혀 있다. 앞으로도 책이 지속적으로 팔려서 사물의 이름을 계속 추가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하,하,하. (점점 작아지고, 공허해지는 웃음)

 

두번째 책을 낼 때는 카세트테이프 표지를 작가의 말 자리에다 넣었고, 책을 새로 찍을 때마다 디자인을 바꾸었다. 쇄마다 카세트테이프 표지의 디자인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 다르다. 이렇게 작가의 말을 다른 스타일로 해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이유는, (내가 보기에) 작가의 말을 잘 쓰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다. 나도 정말 멋진 말을 할 수 있다면 몇 줄의 텍스트로만 마무리를 짓고 싶다. 그런 날이 올지는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은 책을 보는 순서가 어떤지 모르겠는데, 내 경우에는 책의 부가적인 정보를 먼저 보는 편이다. 표지를 본 다음, 뒤표지를 본다. 뒤표지에는 대체로 추천사가 있다. 책에 대한 악평인 경우는 없다. 뒤표지에 책에 대한 신랄한 악평이 실린다면 참신할 것 같은데 그런 경우는 전혀 없다. "이 책을 절대 읽지 마라, 나의 진심이런 충고를 무시하고서라도 반드시 읽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 그래도 읽지마라"와 같은 악평이 실린다면 어쩐지 읽고 싶어지지 않나. 누군가 내게 추천사를 의뢰해 오면 한번 써먹어봐야겠다.

 

뒤표지를 본 다음에는 책날개에 있는 작가의 사진을 본다. 잘생기고 예쁜 사람일수록 소설을 잘 쓰기 때문에 작가의 사진을 꼭 확인해야 한다. 이건 농담이고, 그 다음에는 작가의 약력을 확인한다. 나이가 많을 수록 소설을 잘 쓰기 때문에 약력을 꼭 확인해야 한다. 반만 농담이고, 다음에는 작가의 말을 읽는다. 작가의 말을 잘 쓰는 작가는 소설도 잘 쓰기 때문이다. 이건 진짜다.

 

정이현 작가는 최근 펴낸 장편소설 <너는 모른다> 작가의 말에다 이렇게 썼다. "진심을 다해 소설을 썼고, 세상에 내놓는다. 그것이 전부다.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 세계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도 조금 두렵다." 엄천난 분량의 장편소설을 펴냈으니 할 말이 많았을 텐데 - 아니, 오히려 할 말이 없었을라나 - 감상은 짤막하다. 짤막한 문장 속에서 결기가 느껴진다. 진심을 다해 소설을 썼다는 말이, 진심으로 느껴진다. 오래전 여러 곳에 소설을 투고하며 작가가 되고 싶어했을 때, 작가의 말을 읽으면 위로가 됐다. 어떤 생각을 하면서 소설을 썼는지, 다 쓰고 나서 기분은 어떤지, 소설을 쓴다는 게 얼마나 외로운 작업인지, 거기에 다 적혀 있으므로 위로가 됐다. 정이현 작가의 '작가의 말'을 읽고도 위로가 됐다. 나 역시 이곳이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 세계라는 것을 알고 있다. 생각해보면, 세계란 것이 애당초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 세계에서 함께 두려워하는 동료가 있다는 것만으로 위로가 됐다.

 

작가의 말은 아니지만 작가의 말에 버금가는 글을 얼마 전에 읽었다. 창피한 얘기지만 나는 아직까지 <위대한 개츠비>를 읽지 않았는데 - 안 읽은게 한두 권이냐마는 - 핑계를 대자면 마음에 드는 번역이 없어서였다. 몇 번을 읽으려다 실패하고 말았다. 김영하 작가가 번역해서 새롭게 펴낸 문학동네의<위대한 개츠비>에 다시 한번 도전하려고 마음먹은 것은 번역자의 말 때문이었다. 번역자의 말 서두에다 어째서 번역을 하게 됐는지를 써두었는데, 딱 나 같은 사람을 위한 것이었다. <위대한 개츠비>가 '졸라' 재미없다고 생각했던 나 같은 사람을 위한 번역이라고 했다. 번역자의 말 제목도 멋지다. '표적을 빗나간 화살들이 끝내 명중한 곳에 대하여'. 소설 속 주인공들은 모두 각자의 욕망대로 움직이고, 결국 서로 어긋난다는 얘기고, 그래서 표적을 빗나가고, 그래도 어딘가에 가서 꽂힌다는 얘기다. 김영하 작가는 그게 문학이라고 했다. 그렇다. 내 생각에도 그게 문학인 것 같다. 표적에 정확하게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화살들이 모인 곳이 세상이고, 결국 빗나가는 게 인생이고, 그러나 결국 어딘가에 명중한 화살을 끝끝내 찾아내고야 마는 것이 문학인 것 같다. 번역자의 말만 읽었는데 <위대한 개츠비>를 이미 읽은 것 같다. 번역자의 말이 이렇게 좋으니, <위대한 개츠비>는 당연히 좋을 작품일 것이다,라고 생각만 하고 아직도 읽지는 않았다.

 

이번 달 초에는 <펭귄 북 디자인>을 열심히 읽었다. 평소 펭귄북스에 관심이 많았고, 펭귄에도 관심이 많았지만, 앨런 레인의 작품을 좋아했기 때문에 그 책을 샀다. 지난해 런던의 전시회에서 앨런 레인의 작품을 보고 난 다음 그의 팬이 돼버렸다. 내가 가장 마음에 들어 했던 건 커다란 총이 정면을 향하고 있는 표지였는데, 그 작품은 보이지 않더라. 제목이 뭐였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대신, 책에서 이런 내용을 읽었다. 디자이너 펠햄의 말이다.


"표지에는 반드시 두 개의 방아쇠가 있어야 한다. 첫 번째 방아쇠는 서점에서 서성이는 독자의 눈을 사로잡을 만한 매력이다. 두 번째 방아쇠는 시각적이고 문학적인 방식으로 독자를 매혹할 수 있는 장치이다. 이 두 가지 방아쇠가 당겨지면 비로소 독자는 책을 집어 들고 구입하는 것이다."

 

이상하게 이 말이 지워지지 않았다. 디자이너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소설가에게 하는 말 같았다. 표지 대신에 소설이라는 단어를 넣어보았다. 소설에도 두 개의 방아쇠가 있어야 한다. 서성이는 독자의 눈을 사로잡을 만한 매력이 있어야 하고, 문학적인 방식으로 독자를 매혹할 수 있는 방아쇠도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꾸준히 책을 팔아서 작가의 말을 더 풍요롭게 꾸밀 수 있다. (하하하. 공허해지는 웃음). 앨런 레인을 겨냥했던 내 관심의 화살은, 많이 빗나가서 <펭귄 북디자인> 162페이지 펠햄의 말에 명중했다. 어디든 꽂히기만 하면 뭐, 아무래도 상관없겠지만.

 

  

 

김중혁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지만 글쓰기 외 관심사가 워낙 많은 다재다능 소설가.

웹디자이너, 여행잡지 기자를 거쳐 2000년 <문학과 사회>에 단편 <펭귄뉴스>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2008년 단편 <엇박자 D>로 제2회 김유정 문학상을 수상했고, 2006년 소설집 <펭귄뉴스>, 2008년 <악기들의 도서관>을 펴냈다. 삽화가, 카투니스트로도 활약 중이고, 소설가 임연수, 시인 문태준과 함께 김천 3인방으로 통한다.

 

 

이달에 산 책

<제국의 통로> 조지 린치

<매혹의 질주, 근대의 횡단> 박천홍

<위대한 개츠비> F.스콧 피츠제럴드

<작은 실험들이 도시를 바꾼다>펠리페 페르난데스 아르메스토

<신은 위대하지 않다> 크리스토퍼 히친스

<쾅! 지구에서 7만 광년>마크 해던

  

 

 

BRUT 브뤼:트 Vol.012 (2010.05)

Column.zip / Book : 책과 연관된 여러 가지 쓸모없는 이야기들.

 

Posted by 크리에이티브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ArthurDent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3년 하반기 미디어 이슈 리포트 - 2013.12


1.2013년 하반기 월별 미디어 이슈 / 2.포털 주요 이슈 / 3.온라인 서비스의 모바일 이용 증가 

4.폐쇄형 SNS의 주목 / 5.모바일 메신저 개편 및 출시 / 6.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등장

2013년 하반기 미디어 이슈 리포트 - 2013.12


1. 2013년 하반기 월별 미디어 이슈

   

‘모바일, 모든 미디어 이슈의 중심’


포털: •네이버&다음&네이트 MLB 스폰서십 상품 출시 네이버, 모바일 UI 개편 •다음, '대입‘ 서비스 출시 

        •네이버, 소치 동계 PRE 서비스 상품 출시, ‘뉴스 결산’ 서비스(출시 예정)

모바일 이용 비중 증가: •라인 가입자수 2억명 돌파 •카카오톡 가입자수 1억명 돌파 •국내 페이스북 전체 이용자중 90%가 모바일로 접속 

                                •유튜브 한국 트래픽 중 60%가 모바일에서 발생 

                                •동영상 서비스 가입자 증가 (티빙 : 570만, 올레TV모바일: 260만명, btv모바일: 140만, 호핀: 420만,U+HDTV: 500만)

폐쇄형 SNS의 주목: •밴드, 8월 한달 밴드앱 15억 회 이상 실행 •SK커뮤니케이션, 데이비 출시 •카카오, 카카오그룹 출시 (출시 6일만에 500만 가입자 돌파)

                            •다음, 위드 출시 •SKT플래닛, 모바일 메신저 프랭클리 출시 •밴드, 2,000만 다운로드 돌파

모바일 메신저 개편 및 출시: •SK커뮤니케이션, 네이트온5.0 출시 • 네오위즈인터넷, 모바일 음성 메신저 'HAY' 출시 •브라이니클,모바일 메신저 '돈톡' 출시

                                       •SK커뮤니케이션즈, 무선 네이트온 3.0 오픈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등장: •다음 스토리볼 출시 •네이버포스트 비공개 테스트 •네이버포스트 오픈 베타 •카카오스토리 동영상 포스팅 기능

광고 시장: •제일기획-MediaMath DSP광고 제휴 •카카오톡 플러스 캘린더 출시 •카카오뮤직 출시 • 페이스북, 뉴스피드 동영상 자동 재생 지원

               •2013년 페이스북 모바일 앱 광고로 앱 설치된 건수는 1억 4,500만건 •인스타그램 광고 등장 •MAN 개편 및 전면 광고 출시 •트위터 광고 상품 한국 출시

‘모바일, 모든 미디어 이슈의 중심’


2. 포털 주요 이슈_①포털 트래픽

   

‘모바일 UV, 꾸준한 증가세’


 모바일 UV의 지속적인 증가 및 PC UV의 하락으로, 모바일-PC간의 UV 격차가 점차 좁아지고 있음

 모바일–PC 간 평균 체류시간은 모바일이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격차 또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임

 PC에서 모바일로의 트래픽 전환은 지속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보임

    ① 포털 사이트 UV변화 / ② 포털 사이트 평균 체류 시간 변화 (단위: 분)

‘모바일 UV, 꾸준한 증가세’



2. 포털 주요 이슈_②신규 광고 출시

   

‘스포츠 중계 핵심 미디어인 포털에서 다양한 상품 패키지 출시’


 국/내외 프로야구, 해외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대상으로 포털 중계 패키지 상품 출시

 2014년은 스포츠 빅이벤트 개최와 해외 스포츠 스타의 선전, 국내 프로야구인기 등으로 스포츠 중계 상품이 지속적으로 출시 될 것으로 예상됨 

    - 2014년 스포츠 빅이벤트 : 소치 동계올림픽(2월), 브라질 월드컵(6월~7월), 인천 아시안게임(9월~10월) 등

   ① 주요 포털 MLB 중계 스폰서십 패키지 출시

        다음, 네이트, 네이버 등 주요 포털 3사 모두 ‘MLB 중계’ 상품 출시 / 중계 페이지 내 스킨 및 배너광고, 동영상 프리롤, 중간광고, 오버레이 광고 등 다양한 상품 출시

  ② 네이버, 소치 동계 올림픽 PRE 광고 상품 출시

        - 모바일 특집 서비스와 PC 일반 섹션으로 구성, 매거진 S를 통해 동계 올림픽 종목에 대한 스토리텔링 및 선수단 응원

‘스포츠 중계 핵심 미디어인 포털에서 다양한 상품 패키지 출시’


2. 포털 주요 이슈_③신규 서비스 출시

   

‘대입 및 2013 뉴스 결산 등 신규 서비스를 통한 이용자 확보’


 다음은 교육정보를 제공하는 ‘대입’ 서비스를 출시하였고, 네이버는 시즈널 이슈를 반영한 ‘2013 뉴스 결산’ 서비스를 출시 할 예정임

 다음과 네이버는 자사 서비스의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서비스 출시

      ① 다음 ‘대입’ 서비스 출시: 

          국내 최초로 EBS 수능강좌를 비롯한 다양한 강의 동영상 무료 학습 및 뉴스, 칼럼, 기출문제 등 입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대입 서비스 오픈 광고 출시

      ② 네이버 ‘2013 뉴스결산’ 서비스 (출시 예정)

          2013년 한해 동안 가장 이슈가 되었던 뉴스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서비스, 유저가 직접 투표에 참여하여 ‘올해의 뉴스’ 선정 (PC&모바일 모두 서비스 제공)


‘대입 및 2013 뉴스 결산 등 신규 서비스를 통한 이용자 확보

3. 온라인 서비스의 모바일 이용 증가

   

‘메신저, SNS, 영상 등 온라인 서비스의 모바일 이용이 증가’


 ‘라인’ 및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대표 SNS 채널인 페이스북의 모바일 트래픽 또한 증가하고 있음

 LTE 기술 발달 등으로, 기존 PC에서 주로 이용하던 동영상 서비스 등이 모바일로 전환되고 있음

      ① 모바일 메신저 글로벌 성장 중 

          네이버 라인: 가입자수 3억명, 세계 3대 메신저로 등극 / 카카오톡: 가입자수 1억 2천만으로 글로벌 성장 중, 국내에서 사용자가 가장 많은 모바일 메신저

      ② SNS는 주로 모바일에서 이용

          페이스북 모바일 UV가 PC UV 추월 /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 현황

      ③ 통신 규격(3G/LTE)별 영상 서비스 이용시간

           LTE 보급으로 모바일 영상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LTE 가입자(7.6시간)는 3G 가입자(6시간) 대비 약 30% 많이 이용하고 있음


‘메신저, SNS, 영상 등 온라인 서비스의 모바일 이용이 증가’


4. 폐쇄형 SNS의 주목

   

‘소규모•개인정보보호 기능의 폐쇄형 SNS 주목’


 SNS 상의 사생활 침해, 정보 및 감정의 과잉노출 피로감으로 인해 폐쇄형 SNS가 등장

 소수만을 위한 폐쇄형 SNS (비트윈, 밴드 등), 일정시간이 지나면 컨텐츠가 자동 삭제되는 SNS (스냅챗, 플랭클리) 등 다양한 형태의 SNS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음

      ① ‘밴드’를 중심으로 폐쇄형 SNS 성장  - 주요 SNS 모바일 APP 순이용자 변화

         : 폐쇄형 SNS ‘밴드’가 페이스북 이용자와 비슷한 규모로 성장하고 있음

         : 카카오그룹은 출시 후 이용자수가 감소하였지만 다운로드 수가 증가세로 향후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② 폐쇄형 SNS 종류

          밴드 캠프모바일 •검색 불가능•다운로드 건수 2,000만 돌파 카카오그룹카카오•카카오톡 그룹채팅 최적화•다운로드건수 900만 돌파 스냅챗 스냅챗 

          •상대방 확인 후 1~10초 후 삭제 SK플래닛 플랭클리 메신저 •상대방 확인 후 메시지 삭제 한시간 컴패밀리북 •가족끼리만 대화 비트윈 VCNC

          •2명만 대화 가능 (커플형 초소형 SNS)

‘소규모•개인정보보호 기능의 폐쇄형 SNS 주목’



5. 모바일 메신저 개편 및 출시

   

‘특화된 기능을 담은 모바일 메신저 출시’


 카카오톡의 모바일 메신저 독주 속에 PC기반인 네이트온의 모바일 기능 강화 및 차별화된 기능의 모바일 메신저 등장

 네오위즈 인터넷의 ‘Hay’는 모바일 음성 메신저로, 목소리 녹음을 통해 개인과 개인이 1:1로 주고 받을 수 있으며, 메시지 삭제 기능 지원

 브라니이클 모바일 메신저 ‘돈톡’은 메시지 회수, 펑메시지, 포인트 적립 후 쇼핑 등 최신 트렌드 기술을 적용한 메신저

      ① 모바일 ‘네이트온 3.0’      ② 모바일 음성 메신저 ‘Hay’      ③ 다양한 기능의 메신저 ‘돈톡’

‘특화된 기능을 담은 모바일 메신저 출시’

6.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등장

   

‘포털들의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출시로 경쟁 시작’


 네이버, 다음, 카카오는 모바일웹 및 앱 기반으로 모바일에 최적화 된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

 포털 기반 플랫폼은 무료 콘텐츠를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카카오페이지 경우 유료 콘텐츠를 기반으로 서비스 제공

 모바일 콘텐츠 시장 선점을 위해, 각 플랫폼별 유명작가등을 섭외하여 콘텐츠 경쟁을 벌이고 있음

      ①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②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의 특징    

네이버 포스트 모바일 최적화 UGC 플랫폼 2013.11.01 블로거 작성, 무료 연재, 무료 공개 글, 이미지, 동영상을 네이버 지도 및 각종 검색 결과와 연동 

네이버 블로거 (하코냥, 쇼콜라 등) 다음 스토리볼 볼수록 볼만한 스토리 2013.08.08 다음-작가 협의, 연재 시 원고료 지급, 연재 종료 후 유료 판매 여부 결정

글과 사진, 그림, SNS드라마 하상욱, 혜민스님 등 카카오페이지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2013.04.09 오픈마켓, 작가와 카카오가 7:3으로 분배 

글, 사진, 그림, 음성 파일, 동영상 (유료 콘텐츠 제공/ 일부 무료 제공) 허영만, 윤종신 등

‘포털들의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출시로 경쟁 시작’




Posted by 크리에이티브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ArthurDent
TAG 2013 결산, btv모바일, contents platform, Daum, DSP광고, EBS수능강좌, facebook, hay, LTE, Man, media issue, MediaMath, MLB 스폰서십, MLB 중계, Mobile, mobile contents platform, NATE, naver, SK 플래닛, SKT, SK커뮤니케이션, SNS, Social Network Service, Twitter, youtube, 가입자수, 광고, 교육정보, 그룹채팅, 그림, , 기출문제, 네오위즈, 네오위즈모바일, 네이버, 네이버 포스트, 네이버포스트, 네이트, 네이트온 5.0, 뉴스, 뉴스결산, 뉴스피드, 다운로드, 다음, 다음 스토리볼, 다음\, 대입, 데이비, 돈톡, 동영상, 동영상 프리롤, 류현진, 류현진 중계, 마케팅, 마케팅 자료, 메이저리그, 메이저리그 중계, 모바일, 모바일 UI, 모바일 마케팅, 모바일 메신저, 모바일 음성 메신저, 모바일 컨텐츠 플랫폼,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모바일 현황, 모바일앱, 무선 네이트온 3.0, 미디어 이슈, 미디어 이슈 리포트, 배너광고, 밴드, 밴드앱, 브라이니클, 브라질 월드컵, 블로거, 블로거 수입, 블로그, 비트윈, 사진, 서비스 현황, 섭외, 소치 동계, 소치 동계 올림픽 PRE 광고 상품, 소치 동계올림픽, 쇼콜라, 쇼콜라 수입, 스냅챗, 스토리볼, 스토리텔링, 오버레이 광고, 올레TV모바일, 올해의 뉴스, 원고료, 위드, 유명작가, 유투브, 유튜브, 윤종신, 윤종신 수입, 음성 파일,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광고, 인천 아시안게임, 입시정보, 작가 수익, 제일기획, 중간광고, 추신수, 추신수 중계, 카카오, 카카오그룹, 카카오뮤직, 카카오톡 플러스, 칼럼, 캠프, 캠프 모바일, 컴패밀리북, 콘텐츠 플랫폼, 트래픽, 트위터, 티빙, 페이스북, 폐쇄형 SNS, 포털사이트, 프랭클리, 하상욱, 하상욱 수입, 하코냥, 하코냥 수입, 허영만, 허영만 수입, 헤이, 혜민스님, 혜민스님 수입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