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홈쇼핑 채널의 광고를 담당해본 적이 있었는데, 첫 미팅을 하고 들어와서 참 막막했던 기억이 난다.


실체가 없는 무형의 서비스는 참 광고하기가 어렵고, 


그 중에서도, 특히 유통과 관련된 서비스는 소비자에게 광고하기가 참 어렵다.


사실, 사람들이 진짜 바라는 것은 '상품'이지,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니까 차별화된 Benefit을 전달하기가 어려운 것인듯.


그래서, 다들 빅모델을 활용해서 뻔한 이미지 광고만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백화점과 홈쇼핑같은 유통채널들에게 가장 광고하기 좋은 시기가- 누군가에게 선물을 하는 관습이 있는 시기인데,


이를 테면, 부모님께 감사를 표하는 어버이날이라던가, 선물로 고백하길 권하는 발렌타인데이라거나, 혹은 가족들과 모이는 명절이라거나.


1년 중 가장 많은 선물을 주고 받은 크리스마스라던가, 거기에 추가로 크리스마스라던가, 혹은 크리스마스라던가, 또 크리스마..;;;






암튼-_ - 그런 의미에서,


존 루이스 백화점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쇼핑할 것을 권하는 광고를 아주 재밌게 풀어냈는데,


그건 능청스럽게도, 동화 느낌의 애니메이션의 형식을 갖춘 TVC 였다.


"크리스마스가 서로에게 어떤 의미가 될지"를 알려주는 동화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능청스럽게 "크리스마스 '선물'이 서로에게 어떤 의미가 될지"에 초점을 맞춰 풀어낸 내용이라-


뜬금없는 자명종 시계 선물의 등장이 귀엽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고..




디즈니 느낌이 나는 것은, 라이온킹과 포카혼타스를 만들었던, 디즈니의 출신의 작가인 'Aaron Blaise'가 디렉팅을 해서 그런듯.


광고가 마음에 든 사람들은 메이킹 필름도 꼭 보기 바란다.


화면에 보이는 저 배경들이 셀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실제 미니어처 셋트라는 놀라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는 메이킹 필름.





그리고, 애니메이션에 등장했던 곰과 산토끼를 백화점에서 실제로 판매하는 상품들로 만들어서 쇼윈도에 전시해두기도 했다.


관련 영상은 아래에.







사실, 애니메이션이 아니었을 뿐, 


존 루이스 백화점은 해마다 이런 영상들을 만들었는데- 예전작들도 볼만하다.


이왕 영상을 올리기 시작한거 마저 올려보겠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하나씩 보시길.





2012년 크리스마스 광고 - The Journey.





2011년 크리스마스 광고.





2010년 크리스마스 광고.



Posted by 크리에이티브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Arthur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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